용기 조금씩만 나눠주세요!

그노래듣지말걸No.10462017.02.14 13:13

헤어진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여자사람입니다.
그리움에 힘들어서 밤마다 숨이 잘 안쉬어 질 정도로 답답하네요ㅠㅜ..
미련도 많이 남고 아직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그 사람 잡으려고 해요.
저 혼자만 기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기대 쉴 수 있을만한 사람이 되고, 그사람에게 저에 대한 부담 없이 쉴 시간을 좀 주고 난 후에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려고요.
급한 마음에 전문가 도움도 받고 있긴 한데 결국에는 그사람의 마음을 다시 돌리는건 제가 어떻게, 얼마나 변하느냐와 그게 그사람에게 얼만큼 와닿느냐라고 생각해요.
그 동안 차라리 크게 싸워서 헤어진거면 그나마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권태기가 와서 싸움없이 이별통보 받았습니다ㅠㅜ), 착한 그사람 성격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붙잡아볼까하는 못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수십번을 미안하다고 자책한 사람에게 그런 못된 짓을 할 순 없었어요.
그래서 요 며칠동안 진실되게 그사람의 마음을 돌려놓을 방법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거기에만 온 신경을 집중한다고 하는 편이 맞겠죠ㅎㅎ
어젯밤에 바뀐 카톡 프사에서 보이는 그사람의 상태는 저만큼 나빠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건강해보이니 좋긴 하지만 조금 서운하기도 하네요.
두서가 없는 말들만 늘어놓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제가 힘내서 울음 참고 당당하게 두 번째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염치없지만 힘내라는 한 마디만이라도 부탁드릴게요ㅎㅎ
SNS나 커뮤니티 활동같은걸 안해서 종종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될 것 같으니 해주고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해주세요. 가감없이 듣겠습니다.
장황하고 지루한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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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출처가 접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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