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졸음운전으로 사고나서 차는 폐차시키고 저희 부모님은 담당의에게 제가 가망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까지 들으셨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러게 왜 졸음운전을 하냐고 뭐라 하시기도 하지만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그런말 못합니다.

저는 운전을 정말 심할정도로 조심하며 안전운전합니다. 졸릴 낌새가 있으면 바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려서 한숨 자고 갑니다.

그 사고가 있던 날은 2일간 밤을새다싶이 일을 했었는데 결국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었네요 저는 그날 밤새서라도 처리할 일을 한후 거래처에 미팅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집중하려고 커피도 에너지 드링크도 마셨었구요

하지만 사고는 한순간이었습니다. 언제 졸았는지도 모르게 졸아서 사고가 났었고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었습니다. 몸이 피곤하면 아무리 운전습관이 좋아도 정신력이 좋아도 자신도 모르게 졸음운전 하게 되네요.

다행히도 죽지도 않고 장애하나 없이 이렇게 살아서 좋아하는 개드립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정말 그 사고 하나로 잃은것도 많네요 사고후 병원생활만 반년넘게 했었고 1년 가까이 누워서만생활했었습니다. 운영하던 사업체는 사고후 부재때문에 운영이 되지 않아 모든것이 리셋되어 버렸네요.

이 사고로 뼈져리게 느낀 것이 몸이 피곤하면 조심하면서 집중해서 운전할 것이 아니고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의 몸과 정신력, 운전실력을 믿지 마세요. 무리해서 피곤하다면 본인도 모르게 졸수 있습니다. 개드립님들도 모두 조심하시고 안전운전 하길 바랄게요.

오... 졸음운전으로 어디 받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저래요
그냥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꽝!! 했다고....

배러콜 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