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그릇이 깨져서
더 단단하고 큰 그릇이 될거에요
저도 세상 진짜 파란만장하게 살았는데
결국 그게 예방주사더라고요
다 작성자 분을 강하게 만들어줄거에요

저는 26살 남자 입니다 거꾸로 여자친구가 잘못하고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제 생활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사람도 못 믿었고 저도 그 전과는 많이 달라졌었어요.

잊어 보려고 술도 많이 마셔보고 펑펑 울어도 보고 일기도 다시 쓰고 책도 많이 읽어 보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봐도 전 처럼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잘해줘도 소용 없구나..
잘해줄 필요가 없구나 다들 저렇게 사는데 내가 바보였구나.. 마음을 닫았었어요.

연애를 하지 말아야지.. 그냥 혼자 지내야지 하구 혼자 지냈어요.

그러다 문득 내가 더 멋있는 사람이 되야지 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몸도 많이 키우고 제 전공인 음악 작업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원래대로!

마음껏 아파하시구 자기 자신과 대화도 많이 하세요 꼭!!

시간이 약이니 힘내라 이런말은 소용이 없다는걸 알고 있어서 안하겠습니다. 못해요ㅠㅠ

그냥 저는 그러다 보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냥 저 존재 자체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생기구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이뻐 보일거에요. 저도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

당연히 좋아질겁니다.
사람이 괴로운 일을 당하면
마음에 상처가 남는 것이 당연하죠.
충분히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을 준다면,
꼭 좋아질겁니다.
태풍이 몰아칠 때 갈대가 꺾일까요?
아름드리 나무가 부러질까요?
누구나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부족할 것 없는 사람도 쉽게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홀로 자기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은 제목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 세상을 여행하다 부상당한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이게 3권으로 되어있는데요. 정신과 의사분이 친절함과 따뜻함이 느껴질 수 있도록 잘쓰셨더라구요. 제가 에세이나 시문학에 냉소적인데 이 책은 울면서 이틀만에 다 봤어요.
그 밖에 추천해드릴 책이 여러권 있는데 막상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우울증으로 각종 자살기도와 별의별 상담, 정신병원 폐쇄병동까지 갔다왔던 사람으로써 보증합니다.
꼭 좋아지실겁니다.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