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humans

272003No.86552017.12.20 12:37

나는 혼자였잖아 어차피 혼자였잖아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이미 알고 있잖아
나는 알고 있잖아 왜 자꾸 속상해 지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 정말 모르는 미숙아처럼
무얼 기대했는지 아직까지

난 미련 버리지 못해 바라고 붙잡고 기다리고
정말 바보 같은 나 바보처럼
허공 속에 내미는 손 (바보처럼)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바보처럼)
버릴 수 없는 미련들 바보처럼 바보처럼 (바보처럼)

나는 혼자였잖아 어차피 혼자였잖아
수많은 시간 속에서 이미 알고 있잖아 나는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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