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TMI 24살 아가 엄마예용.넋두리..+ 수능 볼까요?

379362No.140782018.09.20 05:32

속도위반은 아니구요 전문대학에서 만나 3년 사귄 첫 남자친구랑 결혼 해써용..
첨에 같은집에서 하숙하다가 돈이 두배로 드니까 몰래 동거 했구요 그러다 한학기 지나고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피임 약속 성적 약속 드리고 동거 했어요
동거하다가 남편이 엄마 가게에서 일하면서 엄마가 남편을 인성쪽으로 너무너무 좋게 보셔서 (딸보다 더 챙겨요 ㅠㅠ ) 23에 결혼 했구요
피임 잘해서 아이가 안생기는줄 알았는데
생리 불순이 심하다 못해 8개월동안 생리를 안한적도 있었고 다낭성에 난소 물혹 9cm자라서 수술도 했었구요 난임판정 받고 아이 준비하면서 8주차 심장 안뗘서 9주차에 소파수술도 하고 화유도 두번한끝에
지금 딸랑구가 찾아와줬고 3개월 됐어요 ㅎㅎ.
일찍 결혼한거나 딸랑구 얻은거 전혀 후회하나 없지만 젊은 나이에 이것저것 시도해보고픈 마음에 대학 생각중이에요 .

아가는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어린이집 안보내고 제가 양육하고 싶어용 ㅠㅠ
고등학교때 내신은 낮았는데 모의고사는 언어 수학은 평균 2등급 영어는 4등급.. 문과고 사탐은 평균 2등긎이였어용.법정한지윤리 배웠어용..
대학 안가고 어머니 가게 이어받을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경험이라도 해보라고 지원 원하셔서 조리과로 지원했었어용! 남편도 조리과고 가게는 남편이 배우고 있어요

1. 방통대 식영과쪽으로 학사지원후 졸업장따고 영양사 자격증 따서 관련 공무원 시험 준비 - 일단 방통대부터 수능보단 들어가기 쉽고 아기 키우면서 오프라인 강의가 없어서 학점 채우기도 수월할것 같아용 시험도 근방에서 보구요 .

2. 수능공부 제대로 한후 30살 입학을 목표로 수의과를 노려본다.. 사실 수의과 너무 가고 싶은데 고3때 내신 수능 다망해서 포기했었어용.. 아기 키우면서 준비하기 엄청 힘들고 현역도 아니고 공부 손 놓은지라 엄청 힘들것 같지만 앞으로 5년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자꾸 욕심나용..

둘다 시간 오래 걸리고 줌마 대학생에 늦은 나이에 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고민 많이 했는데 남편이나 시댁 친정은 얼마든지 밀어준다고 대신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해주시네요 ㅠㅠ
그래사 진지하게 하고싶은 두가지를 택해서 준비할까 하는데 어떤게 현실성 있을까요 ㅠㅠ 아이 키우면서 5년안에 수능으로 전대수의과 가는거 많이 힘들까요? 감도 안잡혀요..




제가 너무 뜬구름 잡고 있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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