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질려요

484191No.140812018.09.20 08:47

고등학생 때부터 현재 20대 후반까지 쭉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다 짧게 만난건 아니라 4명정도 되네요. 현재 남자친구는 제일 오래 만나고 있고 주변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축복해줘요. 제가봐도 저한텐 과분한 사람인데 지금 연애가 너무 힘들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10년 가까이 못가지다보니 미치겠습니다..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사람한테 질린게 아니라 상황에 질린 것 같아요.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꼭 하고싶을 정도인데 상황이 우울하네요.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이걸 말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자니 입장 바꿔 생각해봤을때 그친구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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