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잘 지내는듯 보이지만...

352809No.154252018.12.07 08:50

가족이랑 잘 지내는듯 보이지만 사실 콤플렉스가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돈을 어디에다가 쓰는지...
집까지 팔아넘긴 아버지.
매일 술이 없으면 안되는 아버지.
그 덕분에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퇴직금 받아서 빚 청산하면서 힘들게 다시 일어난 어머니까지...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술마시고 소리질러도 폭행을 한적은 없는데, 요즘들어 폭행 하려는 제스춰를 취하시더라구요 (손을 들었다올렸다 위협하는 행동)

그래도 하나있는 남자형제가 좋은사람이라 나쁜생각이 안들었었어요

어머니는 남자만 대학 보내는 남존여비 사상이 만연한 시대에 태어나셔서, 아버지 행동을 다 참고 견뎌야 한다고 믿어요. 남자라는건 원래 그런거고, 무조건 대우한다 같은 느낌으로...



근데 저는 진짜 못하겠어요.
사실 슬프지도 않아요.
나는 나의 삶이 있으니까요...어머니도 선택한 삶이겠지요...

근데 나중에 아버지 혼자 남겨지면(어머니는 몸이 허약하셔서 오래살기 힘드실듯 해요) 그 분노를, 용서하지 못할것 같아요.

근데 용서하는 마음이 없으면 제가 스스로 힘들잖아요..

남들 앞에서는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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