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30대중반이라고하면..친했다고하면 적어도 10만원정도! 니까, 당연히 속상했을것 같아요(저도 30대 초중반 입니다^^)

단순히 돈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우리가 안친한가..하면서 속상했을지도 몰라요.
(어차피 그 돈은 기록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주는 돈이니까요, 축의금을주든 밥을사든ㅎㅎ 보통은ㅎㅎ먹튀안하죠)

문자를 먼저해서 밥을먹으며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말 돈이 없어서 못냈다고 말하면
오히려 오해해서 미안해서라도
만나서 먹은 밥 계산하려고 할거에요ㅎ

잘풀리시길 바래요ㅎ

부대에선 친했죠.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사이에요. 물론 마음은 친하지만. 차라리 주질말지 라고 하시는 분들 마음인가봐요.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이미 돈 없다고 업신여기고 있을거 같아서요...

삼만원. 그 당시에 점심. 저녁밥 굶을 각오로 보낸 돈이었어요. 참 우습네요. 돈 없어서 친구 잃고 비웃음 당하고 ㅎㅎ 속으로 나를 ㅈ 으로 보나 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 마음이 안생깁니다.

구질구질 하다고 생각 하겠죠. 카톡으로 못가서 너무 미안하다. 꼭 행복하고 적어서 미안하다고 구구절절 썼는데. 변명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진짜 엄청 서글퍼지네요.

삼만원. 차라리 주지 말걸.
돈 없어 사랑하는 사람한테 꽃 한송이 못사주고
번번한 밥한끼 못사주던 대학생 시절 생각 나네요
내가 너 좋아하고 있다고 말도 못하고.
축하도 못하고. 행복을 빌어주지도 못하고.

돈 진짜 더럽고 치사하네요.

가서 식권받은것두 아니고 준게 어디예요, 적게 줬다고 인연 끊어질 정도면 어쨌거나 끊어질 인연이겠죠

친한데 3이면 안주느니 못한거 같은데

차라리 주질말지

차라리 주지 말라고 하시는 분은 어떤 마음일지 궁금합니다. 제가 반대 입장이었다면 돈을 주나. 삼만원을 주나. 자기 이야기 해주고 축하만 해줬다면 인연 끊는짓은 안했을거에요. 마음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전화 한통만. 카톡 하나만 보내줘도 고마울거 같은데..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어떤마음에서 차라리 안받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람마다 입장차이는 당연히 있죠하죠
하지만 사회통념상 요즘 3만원 내는 사람이 있냐? 물어보면
있다하겠죠 아주 안친한데 어쩔수 없이 내야할 경우
하지만 님은 친하다면서요
여기까지만 말해도 알아 먹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좋아해요. 같이 군생활 재밌게 보냈던 친구니까요. 제가 삼만원 주고 입 닦을려고 그랬겠어요? 연락 주면 다른 지역에 사는 후임이니 찾아가서 집들이 선물도 주고. 결혼 축하한다고 선물이라도 들고 찾아가겠죠. 그때 그 당시에 급하게 마련하지 못했을 뿐이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거 확실히 인지했고.

진짜 돈없으면 죽어야겠다고. 다짐 하게 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요. 사람들한테 거부감이 드네요;; 가난하면 사람 사귀면 안되는거 같아요.

삼만원 때문이 아니라 그냥 결혼하면 생활이 바껴서 그런 거 아님?
신혼이니 와이프랑 꽁냥하며 보내고 대판 싸우고
총각일 때 챙기지 않던 집안 대소사도 챙겨야 하고ㅋ
나름 바빠짐ㅋㅋ
거기다가 애라도 생기면 뭐...

삼만원이라도 보내쥬는 게 어디예요
뭔가 요새 축의금 문화에 일반적인 금액은 아니지만
오지도 않는데 축하한다고 돈 주면 감사한 게 상식이죠
3만원 줬다고 인연 끊는 사람이 ㅂㅅ인거예요

원래 1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사이면
언제든 연락이 끊겨도 이상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근데 그 타이밍이 결혼식 이후로 된거고...

3만원에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만날 인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