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냉전중인데 서로 투명인간 취급중이에요

121475No.183742019.04.16 22:09

정말 별거아닌걸로 싸웠고, 전 잘못이 없어요.
제 생각엔 걔도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걔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는데
걔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요. 그건 이해했어요.
근데 의도를 떠나 그 말이 기분나빴다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한 2시간을 싸우고..
답없이 지금 4일째네요.
신혼이고 몇번 싸웠지만 이런적은 처음인데
이렇게 그냥 사는 걸까요?
각방 쓰고 각자 삶 살고 있어요.

이렇게 서로 무시하게 된 첫 시작이....
싸우고 담날 첫끼에 제가 밥을 해서 먹자하고 같이 먹었는데 그 다음 끼니를 지혼자 라면 끓여먹더라구요.
그리고 거실에 자네요?
거기서 열이 받아서 저도 투명인간 취급했더니 이렇게 되네요.
사과를 하면 풀릴 문제인건 알지만
무조건 내가 해야 끝나는 상황인게 싫어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사는데
이 상태면 앞으로 평생 이럴거같아요.
의외로 답답하지도 않고 그냥 살만하네요
둘다 일하니 얼굴 마주 칠 일도 없고..
가족행사가 걱정이긴한데 그것도 각자 알아서 하게되겠죠뭐..
결혼 한게 처음으로 후회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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