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병원치료받으면서 약물은 드시고 계신거죠?
저도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우울증에 운동이 제일 도움이 된다지만
우울증에 걸리면 제 의지대로 안되고 힘들어요.
마치 다리가 잘린 사람한테 재활에
좋으니까 걷고 달리기를 하라는것처럼
들리거든요.
남자친구분은 이렇게 옆에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여자친구분이 계셔서
한결 나으실거 같아요!ㅎㅎ
먼저 남자친구 속마음을 잘 들어주시고
우울증에는 운동이 좋다더라 하고
손잡고 같이 나가는것만으로도 충분할거 같아요.
제가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밥도 안먹고 무기력한 기분이 집에만 있고 해서
살이 30키로후반까지 빠졌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억지로라도 먹여주고
같이 운동나가주고 한게 진짜 큰 도움이 됐거든요..

쓰다보니 우울증에만 초점이
맞춰진거 같긴한데..
우울증 증상 중에 폭식증도 있으니
일단 우울증이 해결되시면 폭식증도
잡힐거고 운동하는게 훨씬 수월해지실거에요.
건강이 걱정되니 운동을 시켜야지!가
최우선이 아니라 우울증에
제일 먼저 포커스를 두고 정서적지지부터
해주시는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물론 글쓴이분이 역전이되지않고
우울한 감정이 옮지 않게 뭐든지
적당히적당히요. 글쓴님 감정부터
생각하고 챙기시구요.
제가 겪었던 상황이랑 비슷해서
TMI로 말하고 갑니다.
글쓴님과 남자친구분 두분 모두 화이팅이에욤!
힘내세요♡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ㅠ
근데 약물치료가 오히려 잠만 자게하거나 더 가라앉게 하지는 않나요 ? ㅠㅠ병원도 권유해보려고 하는데 약 처방이 괜찮나 싶어서요

전 의료인이면서 동시에 우울증환자이기도 한데
병원과 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먼저 지역 내에 정신건강센터나 상담 위주로
시작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항정신제 종류는 굉장히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고
상담하고 검사 후에 약을 바꿔가며
처방하실겁니다.
혹여 약먹고 쳐지지는 않을까 등등
약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을 진료시에
말씀하시면 의존성이 적은 약물을
처방한다던가 맞는 약을 찾아서
변경한다거나 등으로요.
우울증은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힘들어요.
장기간 지속되면
뇌의 이성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부분이
위축되고 만성우울증으로 발전해서
치료에 더더욱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많구요.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하시고 병원가보셨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보험적용되서 안비쌉니다.

병원도 안가려고 하고 집에만 불끄고 있어요 ㅠㅠ일단 주말 한번이라도 운동 델꼬 다니면서 노력해봐야겠어여ㅠㅠ

근데 우울증에 제일 효과좋은게 두근두근 연애라던데..

사귄지 4년 넘어서인지 두근두근 안하나봐요 이제 ㅎㅎ ㅠㅠ

그럼 헤어지세요
님 미래를 생각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 만나는게 좋음
이건 그동안 사람들이 겪으며
증명된 진리임

진리대로 사세요?

딸있어요 ?
딸이 저런 남자랑 결혼한다고 한다면 ? ?
전 무조건 반댑니다
진리는 정말 일생에 정말 중요한 선택시기에는
따르는게 맞습니다
싫어요가 왜 많은지 이해는 하지만
사랑 ? 로맨스? 그게 다는 아니에요
이 멍청이들아

이말이 본인한테도 적용 된다는걸 왜 모르고들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