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후 방황하다 늦은 나이에 석사를 마치고 미국계 금융회사에 들어갔어요. 웃긴게 저는 이과 출신이에요. 적응이 되기전에 결단을 내려 33에 나왔고 경력 학력 모두 포기하고 사람들이 천시하는 직종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수년간 박봉에 고생을하며 37에 창업을 했죠.
그동안 매일매일 두려웠어요. 혹시 내가 잘못된 결정을 한건 아닐까. 그래서 더욱 열심히 노력했어요. 다행히 지금은 자리를 잡고 전보다 더 여유롭고 풍족하게 지내지만 이 좋은 시절이 평생 갈수 없다는 걱정이 또 뒤따르네요.
지금 제가 생각하는건 우리는 항상 두려움과 함께 살아간다는거에요.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이 걱정과 두려움을 줄이려면 욕심을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게 불가능 하더라고요. 그냥 열심히 노력하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미래의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것 이라 생각해요. 피하려 하지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조금은 그 걱정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용기를 내요.

뜬금없지만 금융인데 왜 천시받아여?

아...너무 공감 가는 글이네요... 저도 그래요..같이 힘내요 우리ㅜㅜ 우리존재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