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사장님들! 꼭좀 봐주세요! 고민입니다.

257922No.221562019.10.08 10:49

안녕하세요 아직 서른 초중반 꼬꼬마 사장입니다.
부모님이 하시던 공장을 인수받아
(타지에서 2년+ 부모님 공장에서 2년 일함) 일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장이라 직원은 몇명 없지만 규모는 중간은 됩니다.


마음가짐이 다르다 보니 타 직원보다 더 빠르게 배우더라구요.

4년 배웠지만 꽤나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부모님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요)


문제는, 다른 직원들은 다 저의 말에 잘 따라 주는데..
나이가 50이 넘은 공장장 님은 제가 틀린 부분 수정을 요청하면 못마땅해 하십니다.


그냥 넘어가도 되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
꼼꼼히 하고자 하는데, 그냥 웃으면서 말씀 드려도 귀찮아 하는 표정이 다 들어납니다.

당연히 기분이 서로 너무 좋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어려도... 사장님이면 제 앞에서 그런 표정을 노골적으로 들어내는것이 맞는가 싶습니다.

일은 잘하십니다. 그래서 짜르고 싶지는 않습니다.(극단적인 방법x)
어떻게 하면 저를 꼬꼬마로 보시는 공장장님께 사장님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릴 수 있을까요?

추가적으로...
제가 여자라서 더 약간 무시하는 것도 있습니다.(아무래도 옛날 사람이다 보니...)
애 낳고서는 안나오겠네?여자가 무슨 공장일이야~~ 험한일 하지 말고 집에서 그냥 밥하고 편하게 살아~~ 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애 낳고 남편님께서 휴직 하시고 제가 공장 일 돌려야 합니다. 그게 훨씬 이득임)


어떻게 대처해야 서로 기분이 안 나쁘게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꼭 야생의 세계에 나온것 같네요,ㅎㅎㅎ

아! 참고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이 커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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