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날만 기다리면서 지내요

575187No.245662020.02.16 13:31

제목 그대롭니다.
아직 회사에 이야기는 안했고
저 혼자 회사 퇴사후에 어찌 지낼까 뭘할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러다가 급! 현실자각 하구요
막상 관두면 고정비는 어쩌지
이 나이에 관두면 어휴.. 또 어찌 취직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있어요
나이는 딱 서른 중반이고 한 직종에서 최소 9년은 일했어요
뭐 눈높이만 낮춰가면 이 이후에도 돈벌이는 할수 있겠죠 지금처럼 못벌겠지만
근데 건강생각해서 지금 이 직업을 유지하긴 힘들거 같아요
이래저래 몸에서 신호들이 오고있는데 간간히 버티며 약먹으면서 일하다가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서 확 아파버리면
너무 후회할거 같아요 그래서 곧 조만간 관두려고 하거든요

신나네요
걱정이 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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