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간 관계는 결국 협상의 기술이다

207754No.309192020.12.19 13:06

이런 생각을 성인이 됐을때부터 슬슬 가지게 되었고

이제 30대 중반이 되었어요

우정이든 사회생활이든 연애든 싸우기보다 협상하고 내 권리를 지키고 남의 권리를 존중해주는 선에서 타협하고

그러면 주변 사람들은 제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제 실속도 차리고 있으니 그 사람들에게 제 진심을 50만 줘도 8~90프로 준것처럼 좋아해요. 그럼 저는 좋은 이미지와 제 이득을 같이 챙깁니다.

저도 가성비 좋은 이 방식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구요.

그런데 어떤 친구를 만나면서 타협과 협상보다 좀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돼요

제가 서로 좋은 선에서 적당히 타협보려고 하면 본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제가 진심으로 타협말고 주장을 하길 바라고

제가 이 익숙하지 않은 방식에 화를 내고 발을 빼려고 하면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고

제 진짜 솔직한 마음을 바라는거같은데.. 진짜 모습을 알면 실망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이 친구가 정말 사람으로서 좋긴한데 어렵기도 해요.

그러다보니 인간관계에는 타협보다 더 나은 방식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인간관계가 뭐라고 생각하고, 잘 유지하려면 뭐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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