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하나더요

449932No.37602017.05.26 02:39

안녕하세요 군대썰 하나 더 풀게요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반말로 할게요 양해부탁드려요


우리부대 울타리 바로옆엔 냇가가 있어
탄약고가 2층이라서 탄약고 근무를 설때 부사수가 냇가쪽을, 사수는 부대안쪽을 보면서 경계근무를 해야돼

안개가 자욱히 낀 새벽 어느 날, 평소와 똑같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부사수가 냇가쪽에서 여자가 보인다고 하는거야
사수가 헛소리하지말라고 이시간에 누가있냐고 장난치지말라고 해서 부사수는 자신이 헛것을 봤겠지 싶었어
잠시 후, 후번 근무자와 근무교대를 하려고 걸어오는 근무자에게 수하를 하려는데

또각... 또각... 하는소리와 함께 계단으로 올라오는소리가 들리는거야

부사수는 자신이 너무 피곤해서 환청까지 들리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려는데
근무 교대후에 사수가 부사수한테 니도 구두소리 들었냐고 물어본거야
계단위로 올라오는 느낌과 구두소리 때문에 몸이 굳어서 후번근무자가 말 걸었을때 겨우 몸이 풀렸다고...

이건 실화에요
아침에 부사수였던 후임병한테 이얘기를 들었고 바로 전번근무자인 선임병한테도 이걸 확인했어요
제가 후번근무자라 그런지 너무 소름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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