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솔직히 말씀드리면 고생많이할건데...
아예 들어가자마자 아주 못하는 티를 내면 오히려 나을수있어요. 관심병사같은거 되면 적어도 누가 건드리진 않거든요...
군대 면제 못하나요?

그래도 군대가 요즘 좋아졌다고... 어떻게 ... 잘 갔다왔으면좋겠는데..ㅠ 아무리 그래도 단체생활에 같혀지내니 참...

면제 까진 안된다고 들었어요
신체검사 했는데 아무이상 없고 경계선지능장애는 처음부터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서요 ㅠㅠ

에구.. 맘고생 많이하시겠네요.......... 제 일처럼 걱정되네...

엄한곳에 댓글 달았네요 ㅡㅡ

??

군대가 힘들고 엄한곳은 맞지만
사람 사는곳입니다
분명히 개개인을 이해해주고 배려하는
문화도 있어요 다만 장애를 숨기고
평범하게 묻어가려다 잦은실수로 인해
질타를 받는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장애를 밝히고 군생활을 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모든 군생활이 그렇습니다만
굉장히 힘들겁니다.
책임감없는 중대장이나 행정관을
만나면 더더욱이구요
최선의 방법은 내무생활때의
내무반 생활반장 (간부가 아닌 병사)
에게 전화통화를 하여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해주는게 좋지요
맛있는 과자도 생활실에 간간히 보내주는
훈훈한 방법도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군생활은 남동생이 하는것이지요. 동생분을 믿어주고
간간히 연락하여 외로움을 달래주는게
누나된 분으로. 가족된 분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지 싶슴니다
그건 그렇고 마음씨가 참 곱네요
연락처가..? ㅋㅋㅋ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남의일인데도 신경써서 댓글 작성해 주셔서 감동입니다 너무 도움이 되었고 댓글 캡쳐했어요 내무반에 전화하는것도 과자보내는것도 너무 좋은생각이예요! 걱정되지만 제가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저희형도 3살때까지 고열로 하루도 빠짐없이 응급실을 다니면서 언어적인부분도 생각하는부분도 많이부족하고 눈치도없고 남들이 칭찬해주면 본인이 싫어하던 사람이여도 금새 또 좋아하고 좀 어리다라고 표현을해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희형에게도 장애아닌 장애가있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말하는 동생과 비교했을때 누가 더 나은상황이다 라고 비교자체가 안되겠지만.. 분명한건 군대를가면 어느 누구하나는 사회성이 부족하고 꼭 하나씩느리고 다른사람들에게 폐아닌 폐를 끼치는 사람이있습니다.
저희 부대에도있었고 처음엔 답답하고 화가나서 많이 혼내고 가르치고 해봐도 크게 달라지는게없으면 그냥 저희도 포기해버려요. 문제는 선임취급을 안한다는게 문제고 무시하게된다는거죠.. 이게 일반적인건 아니지만 제가 있었던 부대에서도 멀쩡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뭔가 좀... 이런 선임하나있었는데 큰 문제앖이 잘 지내긴했어요
본인이 많이 답답하고 그러겠지만... 그리고 누가봐도 적응하기 어렵다 라로 판단이 된다면 행정보급관이든 중대장이든 관리가 들어갈것이고 연대본부나 중대본부로 소수가 일하는쪽으로 가지않을까싶어요! 저희 연대본부애들 전부다 사회성이 좀 떨어지거나 부대적응력이 부족한 인원들로만 뽑아서 px관리병시키고 하더라구요.. 글쓴이가 걱정하는거만큼 무식한곳이 군대이고 또 글쓴이가 걱정하는거 이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있는곳이 군대입니다 너무 걱정만하지마세요

저는 여자라 군대에 대해 몰라서 더 걱정이 많았는데 이글읽고 많이 알게 되네요 동생이 좋은사람들을 만나서 군생활 잘하는게 소원이예요 ㅠ댓글감사합니다

맞아여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라서 그렇게 막 걱정 안하셔도되요. 물론 좀 힘들 순 있지만 위에분이 정말 잘 설명 해주셨네요ㅎㅎ 좀 지능떨어져도 막 튀는행동하고 윗 사람한테 대들고 이러지만 않으면 다 잘 챙겨줄거예요.

감사합니다! 동생이랑 많이 대화해야겠어요!

그거 검사결과 같은거 있으면 공익으로 빠질수 있을껄요? 아니 빼셔야됩니다. 훈련소 동기중 그런친구가 한명있었는데 하필이면 신체조건은 좋아서 군기 빡센
의장대로 갔던 친구가 있는데요. 나중에 분대장 캠프를 갔을때 옆에 있던 사람이 그 친구 맏선임이라는걸 알고 잘지내고 있는지 물어본적있습니다. 군에서 적응 못하고 결국 그린캠프를 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 친구 군생활을 들어보니 처참하더군요. 제 선임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한분 있었는데 후임이 그 선임을 무시하고 해당 동기들도 딱히 챙겨주지도 않고 개판이었습니다. 전역모도 주변에서 하지말라고 하는거 다른 선임들한테 욕들어가며 저혼자 돈으로 맡춰 드렸네요. 그걸보면서 군대 참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이 오는 곳이구나를 느꼈습니다. 쓰레기 같은 애들이 너무 많아요. 물론 참 좋고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사람들이 오히려 호구 취급받고 무시받는 곳이 군대입니다. 결국 그걸 보다보다 제가 분대장이 되고 나서는 그런친구들을 모아 분대를 꾸렸는데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착한 아이들이더군요. 누구하나 뭐 하는데 빼지 않고하는 친구들인데 살짝 모자라 보인다는 이유로 그런 친구들이 선임,동기 심지어 후임들한테 욕먹고 무시당하는 꼴을 옆에서 보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그러면 또 이 착해빠진 아이들은 그 친구들을 원망하지 않고 와서 어찌하면 친해질수있을지 상담을 하러오더군요. 그때 그 상황을 생각하면 빼시는게 정답이라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성우가 되기위해 연등시간마다 노력해서 안자고 연습하는 아이는 오타쿠 취급받고 군대와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공부하겠다고 도서관 올라가서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는 축구같은거 빠진다고 군대내 사회적 그룹에서 아웃됩니다. 그 군대내 사회적 그룹에서 아웃된채 2년 박혀있는거 무시할꺼못됩니다. 우울증온 아이들 상담해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기들은 뭐 나쁘지 않게 대해줬다 생각하겠지만 당하는 아이는 그 작은 부대 사회에 은연중에 있는 따돌림을 2년동안 당하는겁니다. 위에 글에 행정보급관이나 중대장 관리가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관심병사가 되는것이고 관심병사가 된 아이는 일반 적인 동등한 입장에서 다른아이들과 마주하지 못합니다.

너무 극단적이어 보이겠지만. 그 상처를 제 두눈으로 보고 해결해보기위해 노력했던 입장에서 적어드리는겁니다. 고딩들 학교에서 하는 왕따를 2년동안 24시간 얼굴 마주보며 어디 도망가지도 못하며 당하는것과 같습니다. 물론 들키면 영창가니까 티나지 않게 은연중에 하지요. 진짜 이제 20살 좀 넘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고딩들 정신상태나 다름없지요. 진짜 실제로 보면 진심 철없다는게 보입니다. 자기들이 무슨짓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고 다들 하니까 그게 옳은줄 알고 행하죠. 그게 다른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모릅니다.

보내고 나서도 본인이 괜히 가족들 걱정안시킬라고 괜찮다고 하는거 아닌지 제대로 확인하셔야됩니다.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가족들과 전화할때는 전부 괜찮다고 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왕따를 하고있는 친구들은 자기가 왕따를 시키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자기는 잘해준줄 알고있지만 결국 같은 방관자 혹은 가해자죠.

위에 과자 보내는 훈훈한 방법? 조금은 도움될지 몰라도 그걸로 절대 해결안됩니다. 사과농장하시는 분이 분기마다 몇박스씩 사과 보내고 과자 보내고 나눠줘도 호구놈 취급밖에 안당합니다. 보는 제가 열받습니다. 고등학교때 생각해보십시요. 왕따 당하는 친구가 반에 햄버거돌린다고 그게 해결됩니까? 안됩니다. 요즘군대 좋아졌다고 하는데 제가 그 요즘군대를 25살에 전역한 사람입니다. 군대가 좋아져봤자 사람인성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잘 해결될수있기를 빌어드릴께요.

네 이런의견도..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어보실꺼있으시면 언제든 글 올리세요.

생각해보면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선임으로써 그 친구의 동기들을 대리고 px에서 먹을것을 사주며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며 솔직하게 얘기하는 방법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러서 혼내고 다그치는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만 있더라구요.
만약 그 친구가 어쩔수 없이 군대를 가게된다면
직접 부대 가셔서 같은 생활관 쓰는 아이들 모아서 먹을것을 사주면서 얼굴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얘기해보세요. 부모님이 가서는 안됩니다.
그건 너무 먼 관계라 와닫지 않아요. 같은 맥락으로 중대장님이 말하는 것 또한 같아요.
같은 생활관을 쓰는 아이들끼리 챙겨주고 이해해주는 관계가 되면 대부분 괜찮아집니다.
그런식의 면회가 안되는 부대도 있을텐데 중대장님께 직접 전화해서 자초지총을 설명하면 대부분 허락해 줍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해보며 깨달은 사실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게 잘못된 행동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중대장님이나 부대지침으로 백날 이야기해봐야 자신들과는 너무 먼 관계이고 자기 바로 주변의 선임들이나 동기들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해 주지않는것이죠. 당신이 그 분의 누나로써 가서 멀지않은 친근한 관계라는것을 인식시켜주고 직접 이런저런 사실을 얘기하고 도와달라고 얘기한다면 효과가 있을겁니다. 마치 자기계발책을 백날 읽어봐야 제 기본적인 성격이 변하지는 않지만 어떤 행동을 할때 그 구절이 생각나 제 잘못된 행동은 바꿀수 있는것처럼 효과가 나타 나더군요. 머릿속에 죄책감을 심어줘야되요.아 그누나가 이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런식으로요. 기왕이면 가실때 예쁘게 꾸미시고 예쁜 친구도 동행하면 좋아요. 해당 상황의 임팩트가 강할수록 오랫동안 제대로 인식되니까요. 미안해요 걱정되는 마음에 적다보니 너무 길게 많이 적었네요. 저도 해결해보려 많이 노력했던부분이고 실패도 많이 겪어서 너무 걱정되는 마음에 그랬어요. 미안해요.

저도 어디서 같은증상으로 공익으로 빠진 경우를 봤어요. 조금 더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걱정 많이되시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빠랑 상의해봐야 될까봐요...

무사히 해결되길 바라요!!

동생분보다 상태좋은 인원도 안받아요. 무조건 공익 or 면제입니다

꼭 그러진 않아요. 지금은 현역 자원 부족으로 상태 안좋은 친구들도 현역뜹니다. 우울증걸린 친구도 현역으로오고 별별 애들 다 와여. 제가 5년전에 전역했는데 그때 저정도 였으니 지금이라고 나아지진 않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