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습니다.(스압 주의)

509555No.48292017.07.01 16:42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 29된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오만가지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브레인 익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 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20대 성인이 된 이후로 총 8번의 연애를 하였습니다.
최장 3년 10개월 (바로 전연애) 짧으면 3개월 정도의 연애를 하였는데, 새로운 연애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제 연애스타일은 기존에 알고있던 관계에서 점점 발전하는 걸 추구하는데 아무래도 여러번 이런식으로 연애를 하다보니,
더이상 제 주변에는 이성으로 발전 할 가능성이 있는분이 남아있지 않네요....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팅도 받아봤는데...
아무래도 잘 안됩니다 (이유있음)

그 이유중 하나는.
첫째로는 제가 외향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만날 때 불편함이 없지만 이성적으로 다가가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딱 집어서 뭔가 부족하다라고 판단되는게 없습니다)

둘째로는
제 직업특성상 저는 해외 출장이 매우 잦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채류기간이 한달에 길어야 1주일 짧으면 4일 정도인데.... 한국 입국시 Refresh Time 으로 휴가기간이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러 다닙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있을경우에는 여자친구와 시간을 가졌구요..

세번째로는
제 지인중에 저한테 한 말인데, 뭔가 간절함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분명 상대방이랑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노력하고 하는 것 같은데 잘 전달이 안되나봐요....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뭔가 소소한 데이트보다는 금액이 제법드는 데이트를 많이 하다보니 불편하다고 느끼나봅니다
(예를들면 급만남에서 뮤지컬 보러가자! 1박 드라이브 하자!)

더 많은 단점이 있지만, 잘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제 큰 고민은... 연애하는방식을 고치고 싶습니다.
근데, 시간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을 제 출장지로 부를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이것때문에 직장을 옮겨볼까도 했는데, 지금까지는 어딘가 나랑 맞는 사람이 한명은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고있네요...

어떤것부터 실현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잘해보고싶은 대상은 있습니다.
(31세 연상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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