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

599191No.51572017.07.12 22:02

이별 후에
자기관리 할 시간도 많아졌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구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어떤 연애 (혹은 결혼?)를 하고싶은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전 남친은 나랑 안맞고 헤어지길 잘 했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ㅠㅠ

그게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판단이 되는데
감정적으로는 아직 못 잊고 있어요..ㅠㅠ
우린 안 맞아 라고 합의하에 이별한건데

그 사람이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라
너무 안맞아서..ㅜㅜ(서로 배려하려고는 하는데 방식이 서로한테 너무 안맞는;; 감정표현하는 방식 등등..)

아직도 저는
같은 이름만 봐도 뭐지뭐지? 하게 되구
두근두근하구..
외모도 사랑스러워 보이구요ㅠㅠ(사진은 안갖고있지만 떠올라요;; 잘생긴건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외모)

넘넘 좋아했었는데
흐유..

다시만나면 또 매일 스트레스받고 불행할거 뻔히 아니까
그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마음이 그사람을 기다리나봐요;;
절대 연락 안올거 아는데...ㅠㅠ

다른사람한테 마음이 열리지도 않구
그냥 그때 그 마음으로 멈춰 버린 것 같아요

누구를 봐도 누구를 만나도
무덤덤
어디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구..
바람피는것 마냥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가요? 이별하구 못 잊는다는게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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