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심한 편인 남자인데 제 느낌으로는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 여자가 있어요 그런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서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여태껏 있었던 일을 다 설명 하자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 하룻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저와 그 여자는 교회에서 초등학생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교사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 선물을 사러 동대문에 같이 가게 되었어요 단둘이 가는건 아니었고 다른 남자선생님 한명 더 포함해서 저까지 3명이었어요
만나서 출발하는 위치는 교회였고 제가 3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제 차로 이동하는 것이었고 다른남자 한명은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교회에서 10분 거리에 살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톡을 보냈습니다 "나 교회에 도착했고 다른 선생님은 30분 후에 온다고 했어, 교회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20분 후에 모습이 보였고 저는 차에서 내려서 인사를 나누고 차에 타라고 했습니다. 여자는 망설임 없이 조수석에 탔습니다(여기서 의아한건 30분 후에 온다던 남자는 여자보다 나이가 꽤나 많았기 때문에 보통 조수석에 남자가 앉을 생각에 나이가 더 어린 여자는 뒷자석에 앉는게 일반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후 다른남자도 차에 탑승후 동대문으로 이동 했습니다. 오는 내내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우측 차로변경을 하려고 사이드미러를 봤는데 그여자가 깜짝 놀라며 저를 처다보는 겁니다. (리얼 깜짝 놀래는 거 였습니다 전는 쟤가 왜저러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것 이외에도 교회에 있을때 이런적이 한번더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못본척 넘어갔고 동대문에 도착해 아이들 장난감을 샀습니다. 그후 다시 교회로 돌아오는데 대화를 나누는데 느낀점은 유독 여자가 저에게만 질문 하는 거 였어요 제가 옆자리라 그랬을까요? 뒷자석에 앉은 남자에게는 단 한가지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저에게만 질문을 했고요 질문중 한가지는 연애에 대한 얘기 였어요 제가 연애를 오랬동안 못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여자가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했슷니다 대화가 자연스러운 질문이라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교회로 거의 도착할 때 쯤 입니다. 다들 배가 고픈 상태였고 여자가 주섬 주섬 간식을 꺼내더니 "배고프니 이거라도 드실래요" 하면서 줬습니다 저는 운전중이라 비닐을 까서 줬고요 운전중이라 당연한 거라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여자도 저랑 같이 내성적인데요 여럿이 모일때는 한마디도 대화를 안하는데 둘이 만나거나 3명 정도 같이 있을 땐 아이컨택도 잘하고 잘 웃고 적극적이고 재미있게 대화 하는 정도 입니다.
이외에 다른 느낀점은 평소에 항상 옆자리에 않는다(심지어 가장 친한 언니 맞은편 자리가 비었어도 제옆에 앉습니다. 회식때 같은 테이블 맞은편 아니면 옆자리 앉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제 근처에 있다는걸 느낍니다. 알게된지는 3년 됐습니다.

순전히 제 착각일 수 있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별것 아닌 일에 너무 큰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고요 제가 원래 좋아하는 상대는 아니었는데 이런일들이 자꾸 눈에 보이니까 신경 쓰이게 되네요

내용이 엉망진창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