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우선 이야기에 앞서 올해 20살인 제겐 고3내내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있습니다. 3년동안 같이 지냈으니 친하긴 하지만 학교 내에서만 잘 만나고 밖에선 거의 안 만나는 그런 친구였어요. 근데 대학교 가니까 고3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자주 만나게 돼서 이번 기회에 추석에 앞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다 괜찮은데 약간 고집이 쎄고 돈 쓰는 쪽에선 약간 좀 더럽다(?)고 해야 되나
우선 고집이 쎈 부분을 설명드리면 자기가 추구하는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가면 같이 하긴 하는데 좀 뚱한 표정을 짓고 뭐 하나 잘못되기만 하면 그니까 왜 이걸로 했냐 자기 말 안 따르고 라는 둥 그런 말을 좀...
그리고 돈 쓸 때는 더치페이를 칼 같이 하는데 조그마한 거라도 무조건 더치 더치. 그리고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른 사람 끌어들여서 어떻게든 좀 적게 내려고 하는(?) 그런 면이...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서론이 길었네용)
여행을 가기로 계획 중인데 방금 전에 폭죽 사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닷가 근처니까 가서 사자는 소린 줄 알고 그러자 했는데.... 쇼핑몰에서 3만원짜리 폭죽놀이 세트 몇십개씩 들어있는거....
자기가 사고 싶으면 n빵하면 얼마 안 한다고 사자고 계속 고집 피울텐데 안 그래도 예산 부족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고로 쓰다보니 친구 욕만 하게 된것 같은데 나머진 다 좋은 녀석이어서 친구랑 절교해라 같은 충고들은 마음만 받을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