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말을 저렇게 적으셔야 했나요....

저는 주 6일에 10시간 넘게 일하면
220 주는 직장도 당장 워크넷에 있길래
예시로 적은거고. 실제로 글에도
세번째는 싫다.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싶다.

라고 썼는데.. 님이 님같은 사람 3000주고 싶냐
...... 뒤에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다. 라고까지

저 말엔. 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라는 전제가 깔려있는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가정하면.
저는 세상 모르고 나댄게 되는거네요.

꼭 그렇기 말씀 안하셔도.
좀 무리한 생각이라고 말해주셔도 좋았을텐데
나름 치부를 드러낸 글에
비아냥거리듯 적어주셔서.
상처가 되네요 ㅎㅎ

왜 뚱뚱한 사람에게 대놓고 돼지야 하면
상처받는 그런거 있잖아요.
편의점 가서 알바가”봉투드릴까요?”
물어보면 “봉투 없이 가란 거냐?” 하고
대답 맞은거 같은 그런 느낌 ㅎ

능력 없이 나이 먹은걸 사회에 책임 져달라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낭비한 세월에
울적해졌는데. 그 울적한것 마저도
입 싸물고 닥치고 있어라. 늙은이.
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맘이 쓰리네요.

출근 준비 하려고 맘먹고 일어났다가
댓글보고 조금 울었습니다.
따끔한 말은 각오했었는데
비수를 꽂는 말이 올줄은 몰랐어요.

도저히 감사하다는 말은 떨어지지 않네요.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한테는 과분한 직업이군요.
다들 몸을 깎아가며 살아가는데
아무 준비도 없이 저는 요행을 바란거군요.

평범하게 살아갈 힘도 없는 쓰레기인가봅니다.
이렇게 왜 태어났을까요.
남들도 다 참으며 산다고 하는데.
왜 그것도 못참고 살아가게 생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