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다름을 인정하자?

362792No.182662019.04.12 17:12

구한말에 일본이 한반도의 근대화를 위해 철도놔주고 돈 풀어서 열심히 투자해준 덕에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되었다. 고마워해야한다, 라는 어느 교수의 칼럼을 어떤 사람이 카페에다 퍼날랐더군요. 매국노라고 불러줬지요. 근데 다른 두 사람이 “뭐, 틀린 말은 아니네?”, “의견이 다를수도 있지. 인정해주자.”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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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8322019.04.12 17:14
한반도에 돈을 풀어낸건 식민지 삼기 위함이지, 우릴 위해서가 아니였죠.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도운건 사실이나 그 뜻이 청렴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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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8382019.04.12 17:26
깡패가 나를 20대 때렸는데 날 때리다가 우연히 뺨에 앉아있던 모기가 죽음

내 이빨 다 나가고 피 철철 흐르고 고막 터진건 신경 안 쓰고, 깡패보고 모기를 죽여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혼자 생각하는거는 남이 뭐라고 할 수 없는 의견의 차이가 맞음..
단지.. 그냥 ㅂ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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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8922019.04.12 17:24
세상엔

옳고
그른게
중요한 이유는
"각자"마다 있어요.

그렇다보니까
무조건 맞거나 틀린 말인데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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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83219.04.12 17:14
한반도에 돈을 풀어낸건 식민지 삼기 위함이지, 우릴 위해서가 아니였죠.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도운건 사실이나 그 뜻이 청렴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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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6279219.04.12 17:30
그걸 쏙 빼놓고 저따위로 글을 쓰는 이가 교수로 있다는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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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89219.04.12 17:24
세상엔

옳고
그른게
중요한 이유는
"각자"마다 있어요.

그렇다보니까
무조건 맞거나 틀린 말인데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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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89219.04.12 17:25
이런 댓글 썼다고
"저 매국노 말이 맞다는 거야?"
라는 이분법적인 수준낮은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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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6279219.04.12 17:28
또 하나 깨닫네요. 좋은 말씀이에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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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838[수정] 04-12 17:34 19.04.12 17:26
깡패가 나를 20대 때렸는데 날 때리다가 우연히 뺨에 앉아있던 모기가 죽음

내 이빨 다 나가고 피 철철 흐르고 고막 터진건 신경 안 쓰고, 깡패보고 모기를 죽여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혼자 생각하는거는 남이 뭐라고 할 수 없는 의견의 차이가 맞음..
단지.. 그냥 ㅂ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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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6279219.04.12 17:30
그 ㅂ ㅅ같음을 보면서 열을 내면 안되는데 말이죠...보면 빡이 친단 말이죠...그 ㅂ ㅅ들이 어느 애들의 부모들인데...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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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38419.04.12 17:30
우리를 위해서 해준게 아니라 지들이 필요해서 우리 땅에다 한것 뿐이지 그 과정에서 경제 개박살내고 국토 작살내고 국민들 작살낸것도 그럼 우리를 위해서 한건가
남의땅에 명분과 구실만 들고와서 개지랄을 떨어논것도 그럼 우리를 위해서 한거라 고맙다고 해야되나... 정신상태 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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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9119.04.12 17:32
식민지 근대화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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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38219.04.12 18:05
이건뭐 일진한테 처맞다보니 맷집이 세졌다와 뭐가다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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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762[수정] 04-12 18:34 19.04.12 18:32
그렇게 치면 패망에 가까운 일본이 6.25가 터지자.. 완전한 소생의 기회를 맞았죠. 미국도 마찬가지고요.

일본 전 총리는 한국전쟁은 신이일본에 주신 선물이라고 까지 했죠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그놈들 보고 우리에게 김사하라는 말은 안하잖아요.

서로 도운게 아니라 각자의 나라의 이익을 위해 수반된 사업들이었고..
그결과만을 따져서 지금 평가한다는것도 웃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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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94319.04.12 20:39
뭐랄까 제 생각엔 그래요.
맞는 말 같아요

처 맞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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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92319.04.13 15:15
팩트는 한반도의 근대화를 위함이 아니란 거죠.
결과보다 의도를 먼저 봐야할 문제예요.
예를 들어 누가 뭐를 줬는데 그게 선물이라 생각하면 고맙지만 처리하기 힘들어 나한테 버린 거라면 그래도 선물이라고 생각이 들까요?
자기네들 이익 챙기기 위해 이동/운송 빨리 하려고 지은 건데 어쨌든 나한테 득이 됐으니 고맙다고 할 순 없는 거죠. 애초에 날 위한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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