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20대인데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아직 젊다는 거 하나로 의기양양하게 살고 있네요

저좀 나눠주세요. 저도 어깨좀 펴고싶어요

어깨 펴! (탁!)

고마워요ㅠㅠ 펴고다닐게요

20대중반이면 한창젊으시네요 저는 30대중반인데요뭘..
젊어선 사서고생한다는말을핑계로
하고싶은 알바해보고 또 국비교육같은걸로배워보시는건어떠실까싶어요
아직 젊고 그때쯤이 고민 많은 시기가아니실까싶어요
화이팅요

이십대까진 해보고 싶은거하며 살았어요. 그래서 내세울 경력도 없고 돈도 없고. 대신 삼십대엔 그동안 경험하고 보고 듣고 생각한걸로 방향을 잡아 앞만보고 달렸어요.
이때도 하고싶은걸 위주로 해봤지만 어느정도 목표와 방향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서른 중반에 이거다 깃발꼽고 한곳에 올인을 했어요. 누구보다 늦었지만 내가 뭐를 잘하는지 알고 있어서 누구보다 빨리 앞서나갈수 있었어요.
남들 안하려는 힘들고 어려운일만 골라서 했어요. 시기와 질투도 받았어요. 남들이 뭐라던 나는 실력으로 성과로 승부한다. 말 그대로 일과 공부만 하며 살았어요. 친구 연애 티비 게임 그 시간조차 아껴도 시간이 부족했어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살고싶어요. 그렇다고 지금일을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내가 잘하는 일을 하는거죠. 빨리 벌어 빨리 은퇴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꿈이랍니다.

중간에 불안하지는 않으셨어요? 주위사람들이 하나둘 취업하고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거 보면서 두려움은 없었나요. 제가 눈치를 많이 보고있는 걸까, 늦어지는것 같아서 무서워요.

당연하죠. 불안하고 무섭고 눈치보이고. 항상 불확실함에 불안해 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저는 항상 뭔갈 하며 지냈어요. 길진 않아도 일을 하던 공부를 하던. 서른넘어 석사받고 외국회사 들어갔다 금방 나왔어요. 부모님께서 많이 서운해 하셨죠. 뭐 여튼 내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그정돈 아니지만 전엔 뭐든 다 경험이고 배울게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비질을 해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잘하려하고 효율적으로 하는법이 없나 생각해요. 나는 군대에서도 많이 배웠어요. 좋은것에도 배울게 있고 나쁜걸 봐도 배울게 있어요. 남의 성공을 보면서 배울게 있고 실패를 보고도 배울게 있어요.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궁금해하고 물어보고 남들 얘기를 들어보고 걸러서 받아들이는건 본인의 판단이죠.
뭘해도 열심히 남과 나를위해 해야죠. 남을 위해 열심히 하면 결국 나에게도 도움이 되거든요. 남이 안본다고 안하는 사람은 결국은 자신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거에요. 남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으면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들어보셨죠? 남들을 따라해도 내 생각과 목적이 있어야지. 너 왜 이렇게 하는거야. 몰라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는 절대로 되지마세요.
인생은 장기전이에요.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게 아니에요. 내 목표는 오십전에 경제적 독립을 해서 돈있는 백수가 되는거에요. 사실 이십대에 세운 목표인데 그때도 흙수저인 나한테 말도 안되는 목표라고 혼자 웃으면서 계획을 세웠는데 진지하게 이제는 될것 같아요. 저는 취업을 하면 돈을 벌려고 한게 아니라 일을 배우러 다녔어요. 항상얼마를 주는지 관심없고 뭘 할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이것도 해볼수 있냐 저것도 해볼수 있냐. 저는 창업이 목표여서 걸어온 길이 달라요.
자 지금은 최종 목표를 세우고 (저는 돈) 그러면 뭘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고 시행해보세요. 뭘해도 잘 안되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인생 2회차도 아닌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저는 뭐든 공부를 더 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빈깡통 두드려봐야 소리만 요란하지 나오는건 없잖아요.

전 회사다니다가1년안되서퇴사하고 그동안 모은 적금+ 알바로 돈모아서 몇달간 여행 갔다오려구요 ㅎㅎㅎㅎ 주변에서 말렸고 스스로도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앞일은 모르고 현재는 불안하지만 여행하겠다는목표가 삶의의지를 다시 불태우고있달까ㅎㅎㅎㅎ...회사다니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던터라...여튼 모든 과정에서 목표는 중요한거같아요!

저두그럼 ㅠ

20대중반에 일중독에 연애도적당히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