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커플은 아니고 중거리?정도인데
주말에만 보고 평일엔 서로 바쁘고 힘들어서 만나지는 못하고 같이 게임합니다

저는 평일에 조금이라도 같이 뭘 하고싶은 마음인데
여친은 먼저 같이 게임하자고 한적이 없어요
대부분 제가 하자고해서 해요
이게 많이 서운해요
대충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질거같고 잘 이해 안되실거같아서 쓰다가 지웠어용...

아무튼 오늘 여친 기분이 상했나봐요
근데 전 왜그러는지 모르겠고
몇가지 짚히는 게 있는데 아마 그래서 빡쳤나봐요..
그 반응과 행동때문에 저도 화났는데
화를 참으며 왜 기분이 안좋은지 왜그러는지 물어봐도 괜찮다고 기분 안좋은거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목소리 톤이나 나한테 한 행동들이 딱 기분 안좋아보인다고 했는데 행동에 대해선 사과하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진짜 안좋았다가 점점 안정돼가고 있었는데 그때 다시 전화가 와서 그냥 다 미안하다고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냥 좋은 목소리로 괜찮다고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말투로 너는 왜이렇게 착하냐고 하더라구요

이 착하다는게 무슨의미인지 머리가 터지겠어요ㅠ
사과를 너무 쉽게 받아줘서 그런지...
매력없다는 그 착한남자인가요...
그렇게 삐뚤하게 굴었는데도 제가 괜찮다고해서 지가 더더더욱 미안해져서 그런건지...

저도 같이 화난 거 숨기지말고 화냈어야 했는지...

매력없는 착한남자는 아니겠죠ㅠ?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