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뺄때 아파여?

2737882019.09.01 21:33
마취주사 세네방 맞고 얼-얼하니 반쯤 취해서
뒤에서 수다떠는 간호사들 얘기 듣고 있다보면
의사쌤 오셔서 의자 눕혀지고
어그적거리면서 머리 위치 맞춰 누워서
쌤 연장 움직이는대로 머리가 동서남북 위아래로
속절없이 휘둘림.

아픈건 모르겠고 으릿으릿한데
피나는건지 짭짤한 침같은 액체가 슬슬 나오고
잇몸에서 우지끈, 뿌직 뿌직 이 부서지는 소리 들려옴.
쌤 힘들어서 흔들다 연장놓고 라마즈호흡하시고
다시 흔들다 연장놓고 라마즈호흡하시고.
그러다보면 뭐가 뽑힌 느낌인데
아직 다 안뽑힌거 같은데 붕대쑤셔주고 의자올려줌.

정신 혼미해져서
쌤은 이미 옆자리 환자한테 가셔서 아무도 없는
빈자리에 어정쩡하게 감사인사하고
들어온 출구말고 이상한데로 걷다가 간호사 도움으로
돌아와서 수납받고 약타러 가면 끝.

집에 와서 서너시간쯤 지나서 이제 빼도 되겠다 싶어서
거즈빼보면 피는 여전히 나옴.
마취 슬슬 풀리면서 으릿한게 생리통마냥 기분나쁘게아픔.
며칠간은 뺀자리 혀로 만지는거 중독됨.
양치할 때 손가락으로 만지는것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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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832019.09.01 20:47
마취할때만 살짝 따끔 아프고 안아파요
풀릴때 조금뻐근해요
오바들은 겁나하네..
작년에 충치포함 사랑니 하루만에 2시간동안 4개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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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38219.09.01 20:40
안아파요 죽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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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14919.09.01 20:40
그냥 뒤진다고 생각하면 괜찮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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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557619.09.01 20:44
???
흐에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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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8319.09.01 20:47
마취할때만 살짝 따끔 아프고 안아파요
풀릴때 조금뻐근해요
오바들은 겁나하네..
작년에 충치포함 사랑니 하루만에 2시간동안 4개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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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557619.09.01 21:02
헉 제발 저도 그랬으면 조케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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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82919.09.01 21:09
빼는건 안아픈데 마취 풀리면 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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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302[수정] 09-01 21:22 19.09.01 21:20
아래 매복사랑니2개 위에 사랑니2개 총 2년동안 4개 사랑니를 뽑은 경험자로써 말씀을 드리자면... 매복사랑니는 진짜 대박입니다... 뽑고 난후에 진짜 엄청난 고통이 찾아오고 그 후엔 볼이 정말 겁나 부어요 삼일차까지 점점 계속 부어여.... 띵띵붓고 사탕을 물고입는것처럼 부어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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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557619.09.01 22:45
저 매복인데 눕지않고 일자로 나있어서 괜찮겠지 했는데 매복이 찐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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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20019.09.02 01:43
저는 누운매복사랑니였는데 의사쌤이 처음에 잇몸 찢고 지랫대 원리를 이용하는것처럼 온몸의 힘을 이용해서 이를 뽑으시더라구요...ㄷㄷ 우지끈 소리와 함께 이가 뽑힘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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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78819.09.01 21:33
마취주사 세네방 맞고 얼-얼하니 반쯤 취해서
뒤에서 수다떠는 간호사들 얘기 듣고 있다보면
의사쌤 오셔서 의자 눕혀지고
어그적거리면서 머리 위치 맞춰 누워서
쌤 연장 움직이는대로 머리가 동서남북 위아래로
속절없이 휘둘림.

아픈건 모르겠고 으릿으릿한데
피나는건지 짭짤한 침같은 액체가 슬슬 나오고
잇몸에서 우지끈, 뿌직 뿌직 이 부서지는 소리 들려옴.
쌤 힘들어서 흔들다 연장놓고 라마즈호흡하시고
다시 흔들다 연장놓고 라마즈호흡하시고.
그러다보면 뭐가 뽑힌 느낌인데
아직 다 안뽑힌거 같은데 붕대쑤셔주고 의자올려줌.

정신 혼미해져서
쌤은 이미 옆자리 환자한테 가셔서 아무도 없는
빈자리에 어정쩡하게 감사인사하고
들어온 출구말고 이상한데로 걷다가 간호사 도움으로
돌아와서 수납받고 약타러 가면 끝.

집에 와서 서너시간쯤 지나서 이제 빼도 되겠다 싶어서
거즈빼보면 피는 여전히 나옴.
마취 슬슬 풀리면서 으릿한게 생리통마냥 기분나쁘게아픔.
며칠간은 뺀자리 혀로 만지는거 중독됨.
양치할 때 손가락으로 만지는것도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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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82919.09.01 21:51
실밥 풀고 빈자리에 밥알 하나씩 낌
물 오골오골하면 빠지는데 레알 밥도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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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557619.09.01 22:43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마지막ㅋㅋㅋㅋ살짝 변태쓰~ 근데 저도 혀가 빼면 그쪽으로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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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21419.09.01 22:22
저 지금 나고있음.....하아아ㅏ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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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74419.09.01 23:28
새랑하시는 만큼 아프데요
그래서 이름도 사랑니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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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7591319.09.02 00:13
지금 솔론데 1도 안아프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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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2619.09.02 00:23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
1. 암 말기 환자
2. 3도화상환자
3. 수지 절단 환자
4. 총상환자
5. 사랑니 발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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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29419.09.02 03:44
전 거의 눕지않고 조금 나와있던 상태였는데 마취주사가 젤 아팠고 뽑을땐 의사쌤이 막 흔들더니 다됐습니다- 하고 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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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09419.09.02 18:38
저 방금 빼고 왔는데 마취주사도 아프더라구여ㅠ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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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864[수정] 09-02 05:46 19.09.02 05:45
그냥 사랑니를 빼서 상처가 아물때까지 고기를 냅두고도 잘 못먹는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앞니로만 씹는것도 한계가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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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0109419.09.02 18:39
고기못먹는거 참 고문이네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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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079[수정] 09-03 08:52 19.09.03 08:52
올해4월에 오른쪽 아래 매복사랑니 발치했어요.

발치후 하루뒤부터 밥먹을정도로 안아팠어요.

마취주사가 제일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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