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724812No.215222019.09.04 10:59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겨울방학때 아빠가 일나가면서 주고가는 하루용돈 500원..
눈이 와서 미끄러운 비탈길을 잠옷바람에 잠바하나 걸치고
종종걸음으로 슈퍼에가서
200원짜리 과자 1개랑 100원짜리 과자 1개랑
200원짜리 라면 1개 사서 하루를 보내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돈도많고 직장인이 됐는데
문득 그때가 가끔씩 생각난다
뭔가 그때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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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0992019.09.04 13:54
그런경험 많죠 지금도 있고
길을 걷든 버스를타든 축구를 하든 어렸을때 기억과 기분이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이 느껴질때 아련해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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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37319.09.04 11:23
그야 어린시절엔 돈 500원이 큰지도 작은지도 모르고 이것저것 살수 있다는것에 기분좋았을 테니까 말이죠 ㅋㅋ

같은 500원이라도 어린시절 쓴이와
어른인 쓴이에게 가치가 다른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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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2481219.09.04 11:28
그러니깐요 ㅋㅋ 그땐 그돈으로도 참 행복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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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49519.09.04 11:26
저는 국딩때 과자 먹고싶다면 어머님께서 모아두신 빈병을 몇개 주셨고 그걸로 구멍가게에서 껌이나 사탕으로 바꿨어요. 중학생 때도 용돈은 없었고 조르면 천원 이천원을 받았죠.
내 자식에겐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았고 전에는 가족끼리 얼굴볼 시간도 없이 서로 바쁘게 살았는데 지금은 주에 두세번씩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것 먹으러 다니고 주말엔 여행도 다닙니다.
저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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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2481219.09.04 11:28
맞아요~ 빈병 바꿔서 과자사먹고 그랬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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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7019.09.04 12:50
와.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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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03419.09.04 12:08
와 난 구두 닦아놔야 200원 받았는데 씹 부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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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2481219.09.04 12:16
저당시가 94년이에요ㅋㅋ 저는 흰머리뽑고 백원받고 그러기도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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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75419.09.04 13:05
흰머리 하나에 100원이면 완전 혜자아니냐??..
난 10원했었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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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9117619.09.04 14:02
한가닥에 백원은 아니었던거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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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09919.09.04 13:54
그런경험 많죠 지금도 있고
길을 걷든 버스를타든 축구를 하든 어렸을때 기억과 기분이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듯이 느껴질때 아련해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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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9117619.09.04 14:04
나이먹으니깐 애기들이나 초등학생들보면 귀엽고 옛날생각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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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92019.09.04 13:5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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