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이제 5달 쯤 되어가는데요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좋은 사람이란 느낌을 받아서

사귀게 되었고 만나면 만날수록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요. 엄청 떨리고 그렇진 않지만 이렇게 마음이 편한 연애는 처음인것 같아요 함께 살면 서로 꽁냥 잘 지낼 것 같아요

제 고민은 여기서부터인데..

그녀는 36살이고 저와 결혼를 원할거에요. 부담될까 직접적으로 말 하지 않으려 해서 더 미안해요

저는 30살이고 저도 그녀가 좋아요. 짧게 봤지만 놓치면 이런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 걸 알 정도로 제게 잘해주고 또 사랑하고 있고 여러모로 잘 맞아요.

그래도 저는 1~2년은 만나보고 결심을 하고 싶은데..
그 1~2년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1-2년 뒤에 만약 헤어진다면 어떻게 이별을 할지 상상도 안되게 미안하고(그녀에겐 지금이 엄청 중요한 나이이니)
그렇다고 1-2년을 잘 만날거라면 그럴거라면 지금 확 가버리고 싶네요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연애를 해보고 싶단 생각도 솔직히 아쉬움으로 남아요.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분명히 저는 한숨을 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