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구요 그친구는 제가 알바하면서 봤고 제가 강사로 그 친구가 학생으로 만났어요.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서 기특한마음에 잘 챙겨줬고 더 친해진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저를 잘 따르더라구요.

근데 걔가 입시에 운나쁘게 떨어지고 재수를 하고 저는 알바를 관뒀구요, 그 후에 감사하단 인사와 따로 약속을 잡고 하루 재밌게 논 후 헤어졌습니다. 근데 입시 문제 말고 개인적으로 계속 연락해도 되겠냐고 묻더라구요. 전 뭐 당연히 된다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당히 대화도 끊어보고 하는데도 꾸준히 연락이 오더라구요. 본인 말로 연락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도 했고... 보통 사제지간(?) 에도 뭐 따르는 마음으로 일상적으로 이렇게 연락할수 있는건가 해서요. 저도 애가 너무 착하고 열심히해서 웬만하면 잘 챙겨주고 싶고 한데 제 친구가 얘가 널 이성으로 보는거 아니냐는 말을 해서 괜한 걱정에 올려봅니다. 지금와서 저는 정말 좋아하는 연장자이자 선생님으로서 여기는것같은데 애초에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이 친구가 담백하게 제가 좋다는 표현도 많이하고 정말 선생님으로서 잘 따랐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