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얘기 나오니까 시동생네 생각남

526440No.331112021.03.31 11:34

남편이 시동생보다 나이가 꽤 많은데 엄청 순둥하고 예의도 바르고 말도 잘들음

반면 시동생은 어릴때 몸 약했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서 오냐오냐 자랐는지 쪼금만 자존심 상하면 욕하고 뭐 던지고 화내고 지멋대로임

시부모님도 웃긴게 순둥한 남편한테는 이래라저래라 돈달라 뭐 챙겨라 하면서 시동생은 건드리면 폭발하는거 아니까 하자는대로 다 해줌

듣기로는 예전에 시동생이 시부모님한테 주먹질을 한적이 있었다함.. 그때 한번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시동생 패서 그담엔 시동생이 주먹질까지는 안간다던데.. 암튼

근데 그때 일 말고는 형(남편)이 순둥하니까 ㅈㄴ 막대함

놀러올때도 말 한마디 없이 우리집앞까지 와서 갑자기 지 왔다고 문두들김...

원래 남편이랑 시동생 포함해서 그집 사촌들끼리 자주 모이고 단톡방도 있었는데 그 안에서 남편이 젤 나이많은데

자꾸 남편 무시하고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굴었음. 나도 결혼후에 그 단톡방모임에 꼈는데 내가 보기에도 형이아니라 친구라도 저렇게 굴면 절교당하겠다 싶을정도로 개무시하고

심지어는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같이 술먹다가 시동생 의견에 내가 좀 반박을 했더니 바닥에 휴지 집어던지고 소리지름.

그 후에 따로는 안만나고 모임에서만 봤었는데 시동생이 결혼함. 결혼하면 나아질줄 았았는데 단체모임에서 지 와이프 옆에 있는데 또 뭐 수틀린다고 장봐온거 던지고 방에 들어감.

남편이 쟤(시동생) 지 여자한테는 그래도 안그런놈인줄 알았는데 진짜 노답이라고 하더니

그 이후에 단톡방에서 또 무시 발언 듣자마자 단톡방 싹 정리하고 동생이랑 연 끊어버림

연락 안한지 2년 돼가는거같은데 첨엔 대충 미안하다 하더니 이젠 연락없음... 친형제인데 연끊는건 아니지않냐 하는데 아무리 형제라도 사람으로서 개노답인건 일찌감치 연끊어야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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