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995339No.334622021.04.19 03:21

예전에는 자존감도 엄청 높은 사람이었고 제 생각으로는 사람들과 친분도 많이 두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하던 가게가 어려워져서 정리를 하게되었고 주식과 코인으로 돈도 좀 날려먹고 뭔가 가게를 하자니 코로나도 있고 까먹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후달려서 뭘 못하겠더라구요....예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동생을 간만에 만났는데 그 동생도 예전처럼 그런 형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거같다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나봐요..남들은 다 잘하고 잘되고 있는거 같은데 나이도 좀 있는제가 엄청나게 뒤떨어져 살아간다는 생각에 제 자신을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요 참 힘드네요 뭔가 사람 관계에서
눈치보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그냥 눈치가 좀 보이고 예전에는 상대방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면 그럼 그냥 안보고 살면되지 뭐 라는 생각으로 살았다면 요즘은 저 사람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자격지심 같은게 생긴거 같아서 참...내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고 산다는 자체가 쪽팔릴 정도인거 같아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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