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트라우마?

874932No.337202021.04.30 23:09

엄마가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했었습니다
몇년전 이혼은 했구요
저는 그당시 어렸었고 지금은 많이 컸는데도 가끔 술마시거나 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맞고 칼로 위협당하는 모습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네요
완전히 기억에서 삭제할수는 없겠죠?

물론 지금은 엄마랑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돈벌긴 힘들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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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8672021.04.30 23:48
있었던 일이 기억에서 없어질 순 없겠지만
지금 엄마와의 행복한 에피소드들이 많아진다면 나빳던 기억이 나타날 자리가 좁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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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2032021.05.01 02:12
너무 그 기억에 빠지지마세요 지금행복하다면 행복한거에 집중하세요, 과거 불행을 되씹는건 불행의 첫걸음이에요. 나는 그럼에도 이렇게 잘자랐다 스스로 응원하고 더 행복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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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50421.04.30 23:15
가끔은 기억을 지우는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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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86721.04.30 23:48
있었던 일이 기억에서 없어질 순 없겠지만
지금 엄마와의 행복한 에피소드들이 많아진다면 나빳던 기억이 나타날 자리가 좁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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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25421.04.30 23:59
하.. 그거 절때 안지워짐..
어릴적 기억이 거의 없는데 안좋은 기억은 너무나도 또렷함..
윗분 말대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드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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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20321.05.01 02:12
너무 그 기억에 빠지지마세요 지금행복하다면 행복한거에 집중하세요, 과거 불행을 되씹는건 불행의 첫걸음이에요. 나는 그럼에도 이렇게 잘자랐다 스스로 응원하고 더 행복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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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0721.05.01 03:48
작성자 분은 아직 젊어요

그리고 아빠란 저 사람은 계속 늙어 가고

약해지는 모습을 볼꺼에요

그때 흔들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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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3721.05.01 08:37
받아들이는건 어떠신지요. 글쓴이님은 폭력과 생명의 위협이 기억에 남은 것 입니다.

기억은 우리의 자아의 경계선으로 우리는 우리가 듣고 보고 읽고 말한 기억 이상의 것은 알지 못 합니다.
생명의 탄생과 죽음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두려워할 것이 아닌 받아들여야하는 것 처럼, 본인의 기억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은하수를 볼때 별의 탄생과 죽음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에너지의 큰 흐름이듯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아버지를 용서하고 어머니를 사랑과 관심으로 치유해드리면 어떨까요?

술은 되도록 기분 좋을때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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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29421.05.02 06:16
그걸 지켜보는 어린나를 성인인 내가 충분히 다독여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 기억에대한 충분한 애도의시간이필요해요 힘드시겠지만 그기억을 마주하고 그런 시간이필요해요 무의식의 상처를치유하려면그걸 회피하지말고그런시간이필요해요 내면의어린아이 치유 라는 정신적요법이고 저도 요즘 하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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