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민망한건데...

534220No.341672021.05.24 18:42

밑에 혼자만의 시간 가지다
부모님한테 들킨거 같다는 글이 있는데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

조그마한 비밀 장난감인데......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신혼집 들어오면서
어디 두고 올데고 없고
그런 거(?)라 팔기도 뭐 하고
가격도 꽤 나가 버리기도 뭐 해서
그냥 가꼬와서 브래지어 통에 숨겨놨었어요
평소 남편은 브래지어 건드릴 일이 없으니
잘 숨겼다 생각했는뎅.....

근데 남편이 빨래 정리하면서 본 거 같네요
아니 봤어요 확신해요
원래 브래지어 옷장 위에 올려두면 내가 정리하는데
갑자기 왜 직접 정리한건지 ㅠㅠㅠㅠㅠ

주먹 만한건데 뭔지 모르면 모를 것 같은데
그냥 암말도 안하는게 그게 먼지 아는 것 같은.....

남자 분들 질문요 ㅜㅜ
여친이나 아내가 그런 장난감 숨겨둔거 발견하면
실망스럽나요
결혼하고 쓴 적도 없는데 이걸 먼저 실토해야 할지
계속 모른 척 해야하는지 돌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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