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489234No.348032021.06.25 03:17

어느덧 30대중반이 되버린 너
15살 중학생때 자살할 날짜까지 지정해놓고
카운트다운 했던게
까마득해


그때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쌍했는데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고 죽을만큼 힘들었고
또 그 뒤에도 크고 작은 풍파들로 인해서
다치기도 참 많이 다치고
늘 자살이라는 단어를 가슴속에
안고 살아갔었지
죽고싶다 죽고싶다.,.
조금씩 힘들어지면 벽에 부딪힐때면 늘
꺼내어서 방패마냥 사용하려 들었었지
다행히 실행할 용기도 배짱도 없었나봐.

그 상처들에 굴복하지 아니했고
그래서 지금의 너가 있는거고
또 단단해지기도 했겠지
너가 여리고 약하고 비겁하다고
생각했던 날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너는 한층 성숙한 어엿한 어른이고
남을 배려할줄도 사랑할줄도 이웃에게 따스하게 손 내밀어줄줄도 아는 좋은사람이야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피로감으로
힘든 요즘 너에게 해주고픈 말은

'잘 하고있어' '걱정하지마'
'괜찮아~ 다 잘될거야'
'기특하다 , 또 대견하다'

이 또한 지나갈것이며
힘내자
내일의 너는 또 더 성장할것이며 강하고
단단해지길 바래

오늘 하루도 너무 수고했다! 또 잘해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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