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던 전남친..잘 헤어졌다 해주세요.

293409No.349602021.07.04 11:56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말을 너무 필터안거치고 감정적으로 하길래
직설적인거랑 말을 거칠게 하는거랑은 다른거야.
불만이나 서운한게 있으면 화내지말고
차분하게 말해줘 라고해도
너가 애초에 잘하던가 넌 잘했어?
너도 마찬가지야라면서 제 탓만 했어요.

처음 관계가질때도 나이도 많은데
왜 부끄러워하냐 알거 다 알 나이아니냐,
인기도 많고 연애경험도 많았잖아,
척하는 여자 싫어한다라고 하면서
제가 부끄러워서 머뭇거리니까
됐다 피곤하다라면서 등돌리고 자버리던 모습도
상처였네요.
피임하자고 ## 준비해와도 자기는 백발백중이라며
##안하길래 피임약먹으면서도 속상했구요.

자기는 엄마가 바람났고 전여친들이 다 이상했어서
여혐이 있다, 잘 못믿는다 했을때
그래.. 힘들었겠구나 상처받앗겠구나..
나랑 알콩달콩 맞춰가며 사랑하다보면
나아지겠지했는데 전 상담가도 아니고
보살은 더더욱 아닌데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닌가봐요.

항상 자기 기분나쁘면 말을 빈정대면서 하고
야,야, 니가 니는 거리면서 자기가 화난건
다 제탓하길래 이번에는 처음으로 저도 언성높여서
반박하고 뭐라고 했더니
이것보라고 너도 인성좋은편 아니면서
인성좋은척하지말라고 그러길래
화가 나서 말듣지도 않고 전화끊어버렸더니
다음날 카톡으로 헤어진건줄 알겠다고
연락와있고 폭언이 한바가지 와있네요.

마지막까지 말투도 저급하고
상태메시지에도 절 저격하는 말 해놓은거보니
너무 상처받고 실망스러워요..

제가 사랑하며 한 모든 노력들이 다 헛짓거리같고
내가 사랑을 한게 맞나.. 연인사이에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싶고 너무 충격이네요..

저것도 남자친구였다고 헤어지니 좋았던 때,
잘해줬던 모습도 생각나서 힘들고
내가 그때 참을걸 그랬나.. 나도 똑같이
맞받아치고 싸우지말걸 후회도 되는데
절대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마음이 너무 지쳐서 당분간 연애도 못하겠네요..


잘헤어졌다고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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