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mbti s고 인싸도 아니고 발도 넓지도 않아요

그냥 꾸준히 만나오던 친구들이 있는편?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대학 선후배동기들 몇명이랑 전 회사 후임들이랑 직장동료들까지 꾸준히 만났었거든요.

근데 코로나 이후 서로 조심하다보니 지금 만나서 주로 대화하는 사람은 현재 팀 동료 한명이랑 집에 가족들...

다양한 대화 하고 소소하게 웃고 떠드는걸 나름 좋아하는 편인데

맨날 똑같은 사람이랑 비슷한 얘기 하고 같은 생활 하고... 그러다보니까 새로운 인간관계 맺는 법을 완전 잊어버린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못보던 친구중 한명이랑 간만에 봤는데 원래 대화 잘통하던 친구였거든요? 근데 처음에 어? 뭔말하면서 놀았더라? 이러면서 개어색 ㅠㅠ

팀 동료라도 뭔가 코드가 맞으면 모르겠는데 개그코드도 안맞고 하니 하는 얘기는 맨날 돈얘기 일얘기 밥 뭐먹을까 하는 얘기

말수도 확 줄고 남 얘기 듣는 집중력도 점점 떨어지는거같고 삶에 재미도 없고.. 자존감도 확확 떨어지는 느낌이에요ㅠㅠㅠ 코로나 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