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분들..다음 생애에..또 결혼과 육아를 하시겠어요??

228415No.367182021.10.12 22:09

저는 결혼생활에 매우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남편과 사이도 좋고
눈이 넣어도 안아플 남매도 있어요
정말 행복한 순간엔 가슴이 벅차 오를 때도 있을 정도로…현생이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가끔 저의 모성애에 제가 지칩니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제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으면 저를 질책하고요. 문득 이렇게 소중한 아이들을 정말 성인으로 멀쩡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하는 마음도 들구요..이런 걱정과 고민들에서 벗어나 보고 싶기도 합니다.
제 양쪽 어깨에 엄마로서의 책임감이 무겁게 있나봐요..
남편과 대화를 하다가…문득 다음생에는 아이를 안낳고 그냥 여보랑만 살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책임질 존재없이 워라밸을 하며 파이어족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는게 싫은 것도 아니고..행복하고..진짜 목숨만큼 사랑하는게 우리 아이들인데..자유롭게도 살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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