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살면서 최근에 제일 열심히 운동 했는데요

운동 경력은 고3때 헬스 겉 햝기로 하다가 말고
20살때 군입대전 유도 조금 배우고
24살때 mma,주짓수 조금 배우고
25살때 무에타이 2년하고...
기술 위주로 해서 체력증진이 막된건 아님...

일상생활 불가능 할 정도로 허리 다쳐서 골골대다
걷기부터 차근차근 재활했거든요

28살때는 사촌형이 복싱선수인데
후배가 체육관 차림 소개받고 다니다보니
유독 열심히 다니고 관장님이랑도 형동생 할 만큼 친해져서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다님(관원들이랑도 친해짐)

관장님 이번년도 은퇴했지만 연봉받는 현역선수였고 국대출신이고 나름 운동에 일가견있어서 운동 스케쥴 매일 다르게 체계적으로 재밋게 힘들게 시켜주심.

보통 단체운동 다 같이 하는편이기도 한데 그날 출석회원,인원보고 운동경력, 사람 체력에 따라 그룹나눠서 따로시키기도함.

여튼 처음엔 힘들지만 재밋어서 다님
(허리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아팟다 안아팟다했음)
1년차 되니 재미는 없어짐 근데 컨디션에 따른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짐. 이땐 복싱이 재미보다는 이제 실력증진으로 생체대회 준비느낌으로 했음.

2년차 코로나가 터짐 생체는 무산됨 의미 없이 다니다가 문뜩 보니 체육관 관원 수준이 올라감...
mma 아마대회 경력 있는 20대 초반 친구도 오고 복싱 몇년 다닌 사람들도 오고 고등학생들은 흡수능력이 좋은지 실력이 오른게 눈에보임

복싱 권태기였던 나에게 갑자기 저 사람들 보다 높은 수준을 원해서 다시 열심히 하기시작.
잘하는 친구는 실력으로는 못이기지만 체급이 위라서 비빌수는 있어짐...

그러다보니 어느세 3년차 곧 4년차 체육관 고인물이됨...

이번년도 초에 느낀거지만 권태기도 있었고 체육관 그만두고 싶었지만 생활이 되어버려 꾸준히 다닌 결과 지금 저의 몸 상태를 다니기전과 비교해 보니

허리 하나도 안아픔, 체력이 눈에 띌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된 수준으로 변함,
93kg인데 78~85kg때 입던 옷이 맞음...
체형도 변함 예전 90kg대면 지방 덩어리였는데
배는 들어가있고 상복근 보임...

여러 일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운동강도가 높아서가 아닌 꾸준함이 저의 몸을 바꾼거 같음.
별거아닌 걷기라도 꾸준히 하면 변화가 분명 있을거임...꾸준히 즐겁게 할 운동을 찾아 보시길...

+단점은 잦은 몸무게 변화로 탈모가 심해짐...ㅠ
10년간 몸무게 + - 10~30kg 몇번 왔다갔다함

이 과정에서 또한 느낀건 다이어트 목적보다
잘먹으며 운동 꾸준히 하고 체중변화보다
신체 변화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으로 바라보길...

요즘 김종국형님의 명언
먹는것 까지 운동이다 이거 엄청 공감합니다...

저는 굶은건 아닌데 운동량에 비해 덜 챙겨먹음...
영양부족과 충분히 몸이 더 좋아질수있는데...

혼자해서 그런거같네요. 전 음.. 생존(?)을 위한 기초체력 운동이거든요. 근육이 없으면 힘쓸때 주위 관절이 무리하듯이 몸이 다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시간될 때 체력 걱정안하고 놀기 위한 목적입니다.
혼자해도 성취감은 있지만 오래는 못간던거같네요. 전 운동 하든 안하는 +-8키로 정도라 머리는 아직 .. 다만 운동 안할땐 몸무게는 빠졌는데 허리사이즈가 한단계 늘어나서 당황했던 적은 있습니다..
다시 으쌰으쌰 해야겠네요

인스타 몸짱이되고싶다
누구보다 내 몸이 좋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합니다

다음날 근육통을 즐기세요 ㅋㅋㅋ
하체한 다음날 다리아프면 나 운동 열심히 했구나 하고
등 한다음날 등 땡기면 나 운동 빡씨게했구나

전 그렇게 합니다 ㅋㅋㅋ

저두 ㅋㅋ
몸이 멀쩡하면 아...자극이 없네 너무설렁설렁했나 이러고
야구빠따로 맞은 것 처럼 몸이 찌뿌둥하고 뻐근하면 은근기분이좋음...

이성에게 보여주기위해서ᆢ

이게 ㄹㅇ팩트 ㅋㅋㅋ.....

습관입니다. 운동은 습관으로 하는거예요. 그러다가 몸이 조금씩 변하는걸 보는순간 즐기게 됩니다.

3대 중량! 을 목표로 두면 진짜 이야기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