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돌잔치

877830No.393782022.03.15 01:56

초대받았습니다. 하하하.
처음엔 요즘 돌잔치가 되나? 싶었습니다. 된대요.
안 갔습니다. 확진자가 수도 없이 쏟아지니까요.
전화로 축하해주고 미리 내복 사서 보내주고 못 간다고 잘 설명했는데 많이들 못 온다며 살짝 서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지난 주말에 돌잔치를 했나 봅니다.
그리고 이틀 후, 아이 할머니가 확진 판정 받았다네요.
아이 할머니면 애도 안고 하객들 이사람 저사람 인사했을 테고 밥도 먹었을 테고.
돌쟁이 애는 마스크도 안 썼을텐데 과연 괜찮을지.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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