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이었어요

생일 때 주변 지인들, 선후배들, 친구들, 전/현 직장 동료들에게 분에 넘치도록 생일 축하와 선물들을 받아요,, 참 감사하죠

하지만 정작 생일에 만나서 실컷 웃고 떠들고 생일을 즐길 사람, 함께 저녁을 먹는다던가,,,할 만한 사람은 없어요

그래서 가득 와 있는 메세지에 하나하나 답하다보면 입가에 웃음이 지는데 핸드폰을 내려 놓으면 허탈하기가 그지 없어요,,
이따금 정말 우울해지기도 해요,,,

맘껏 외식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그런걸까요,,,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지내 그런걸까요,,,
아니면 정말 제가 인생을 잘 못 살아온걸까요,,,?

유독 이번 생일엔 외로움을 더욱 크게 느낀 것 같아요
외로운 생일을 보낸 건 정말 아닌 것 같은데 저를 생각해주는 분들이 이만큼이나 많다는걸 다시금 깨달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