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시골로 이사를 가셨는데 속상?한 점..

811287No.401312022.04.27 08:51

제가 30대고 부모님이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전원생활(?) 처럼 시골로 내려가서 산지 얼마 안되셨는데,

뭐 넘치진 않지만 딱히 부족한 생활수준도 아닌데
아니 글쎄 얼마전에 부모님 두분이 고철이랑 폐지를 리어카로 줍고 다니셨더라구요 ㅋㅋ

아무리 시골에서 닭키우고 밭가꾸고 해도 심심하니까 다녀오신것 같은데 그거 팔아서 얼마 나온다고...
처음 해보니까 재밌으셨는지 웃으면서 가득찬 리어카를 배경으로
셀카 찍어서 가족 카톡방에 올리셨던데 ㅋㅋㅋㅋ.....................
자식 된 입장에서 좀 속상하기도하고 ...
뭐라도 하는건 좋은데 폐지랑 고철이 좀 인식이 좋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이게 좀 마음이 복잡 미묘하더라구요 ..ㅎ

음... 일단 평소보다 돈 좀 더 보내면서 하지 말라고를 말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되는 부분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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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글 올리고 엄마랑 통화 했는데 ㅋㅋ... 사실 할머니댁에 고철 정리하신거라고.....
사진 올린거는 폐지 줍는거 처럼 일부러 연출해서 올리셨다네요 =_=
요즘 철이 비싸서 12만원 버셨다고 좋아하시는......
아휴 참... 무튼 잘 해결 되었습니다만 글은 남겨둘게요...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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