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조언좀 부탁드려요.

246123No.403992022.05.13 11:08

7년 만났고 현재는 서로 시간을 가지는 중 입니다.
20대 중반에 만나서 벌써 서른 초반이니 결혼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위해 서로 무엇을 노력했는가. 결론은 없습니다. 더 이상 설레지도 않고 남친과의 데이트도 귀찮으며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헤어지자니 일상에서 이 사람을 분리 시키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고 무섭기만 하네요. 오래 만나며 늘 새롭고 설렌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자극 없는 지루한 연애가 저에겐 앞으로의 미래 역시 지루하지 않을까 고민합니다. 젊다면 이런 고민조차 없이 마음이 떠났으니 헤어졌겠지만 새로운 연애를 다시 할 수 있을까, 한다 해도 잘 맞을까 걱정이 됩니다.
현 남친과도 7년을 만났음에도 성향과 생각의 차이가 크고 서로 체념한 상태로 만나고 있음을 알기에 연애를 이어 나가기에도 고민입니다. 남친과의 스킨십을 원하지 않고 이성적인 면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지만 사람대 사람으로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상처주고 싶지가 않은데 스킨십도, 애정표현도 억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듣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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