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습??도 가스라이팅의 종류라고 할 수 있을까요??

596623No.416482022.07.28 12:03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저희 집이 아버지가 재혼을 하신 케이스인데
친 어머니는 제가 아주 어릴때 이혼 하셨거든요.
그래서 새어머니가 아버지랑 같이 사시면서
일하시고 저는 조모 밑에서 컸는데
(조모 밑이라곤 해도 손자만 챙기느라
전 거의 혼자..)

새어머니가 자주 하신 말씀이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아버지 흉을 보면서
“(아버지와 같이 하는 일)올해만 하고
내년에는 안해야 겠다”
“~~ 땜에 힘들다.”
“너네 아빠가 불쌍해서 같이 있는거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제가 새어머니가 떠날까봐 많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툴툴거리고
아버지랑 사이도 가까워지지 못했어요.
(어릴땐 그게 제 잘못이라 생각을 못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유심히 주위 친구들을 보니까
유독 딸한테만 남편(아버지) 흉을 보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어머니들이
많더라고요..그 아이들은 대체로
부부싸움이 날까봐 조마조마했던 경우가 많구요.
그런 아이들이 연애, 결혼생활을 해도
그걸 똑같이 지인들한테 반복하는 경향이 많구요.

이런것도 가스라이팅? 이라는게 될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집안 분위기?하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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