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치킨을 사오시는 이유.jpg

가둥가둥2017.03.16 18:40
아빠 : 뭐래 (냠냠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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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하르방2017.03.16 18:50
이런거 너무좋아 ㅋㅋㅋ 이런거 보면 괜히 착잡해지고 마음 무거워지는데 댓글이 이러면 웃어 넘길 수 있어서요. 저만 그런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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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볼트2017.03.16 18:45
내 감동 ㅠ 어떻게 하실겁니까 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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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해왕성17.03.16 18:39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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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그런일도있기마련이지17.03.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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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땐연두17.03.16 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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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밥이좋아17.03.16 18:40
치느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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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둥가둥17.03.16 18:40
아빠 : 뭐래 (냠냠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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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볼트17.03.16 18:45
내 감동 ㅠ 어떻게 하실겁니까 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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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paesamgyupsal17.03.16 18:48
감동을 파.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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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고릴라17.03.16 18: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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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하르방17.03.16 18:50
이런거 너무좋아 ㅋㅋㅋ 이런거 보면 괜히 착잡해지고 마음 무거워지는데 댓글이 이러면 웃어 넘길 수 있어서요. 저만 그런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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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선비들은아웃17.03.17 15:08
저만그런가유?
하지마세요
돼지족발생각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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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음17.03.16 19:02
감동 돌려놔라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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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손뽕17.03.16 19:09
진짜 아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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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타이밍17.03.16 19:12
오늘 감동 깨시는 분들 많네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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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로봇17.03.16 19:15
여기는 뭐 감동파괴자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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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다섯마리키우던총각17.03.16 19:19
이...양반이...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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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17.03.16 19:58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때문에 울다가 웃엇자나요 큰일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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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치킨시켜주세요17.03.16 19:58
아낰ㅋㅋㅋ 제발 이런 사람들 사라져 버렸으면 ㅠㅠㅠㅠㅠ 내 감동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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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17.03.16 21:45
근데 사회 생활을 하는 지금
저 글속의 아버지 마음이 뭔지 이해가 간다는게
왜 슬퍼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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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언제가지17.03.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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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17.03.16 22:03
요마 감감감감동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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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주면바나나안바나나킥먹구싶당17.03.16 22:13
아 님때문에 똥꼬에 털나게생겼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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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건어물녀17.03.16 23:09
ㅁㅌㅋㅋㅋㅋ내 감동 물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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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17.03.17 01:05
쩐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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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똥색은17.03.17 03:22
역대급 추천수 아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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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리스17.03.17 03:43
그렇게 아버지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시며 다급하게 치킨을 드시기 시작하셨다. 내심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다 큰 아들이 고마우셨던건지 감동하셨던건지 웃는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혀게셨다.

"혼자 다 드시려구요?"

아버지의 눈물을 모른 척 하고 치킨을 한 조각 집으려니 아버지께서 조심스럽게 입을 여셨다.

"..고맙다..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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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마17.03.17 08:47
울컥하고 나와같은 마음을 글로 멋지게 쓴 사람이 베댓이겠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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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않기로했었는데17.03.17 10:45
추천대박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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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삐약17.03.18 18:58
아 ㅋㅋㅋㅋㅋ 울컥하려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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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사지마17.03.16 18:40
아 뭐야......찡하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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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오지명17.03.16 18:40
ㅠㅠㅠ 왜 후라이드치킨을 사왔냐고 라는 글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ㅜㅜ 내 감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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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디17.03.16 18:40
치킨집사장 :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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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영혼의빡침17.03.16 18:41
그냥 치킨은 먹고싶어서 먹는거잖아요
왜 다들 어렵게 살아온척 하는거에요
(눈물을 훔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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츕하츕스17.03.16 18:41
후..화장 때문에 안울라 그러는데 자꾸 눈물이 나올라 그래ㅠㅠㅠㅠㅠ모두 아버지께 열락드려요ㅠㅠㅠ어머니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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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삼십삼년산산삼17.03.16 18:41
아버지는 사실 친구들과 치킨집에서 술마신후 남은 치킨을 싸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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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닉네임입니다17.03.16 18:48
아울러 와이프한테 혼날까봐 사가지고 가는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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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11217.03.17 01:19
ㅋㅋㅋㅋㅋㅋ개공감 늦고 술냄새에 혼나기는싫고 자식들의 격한환영이 피하기에는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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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감님17.03.16 18:41
이제야 알게되었다.
날개는 바람 날까봐 안주시는게 아니라
맛있는 부위였단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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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시인같은놈17.03.16 21:57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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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가입17.03.16 18:42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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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냥이17.03.16 18:42
ㅠㅠ 아빠 ㅠㅠ 그래서우리아빠는 할배치킨을사오셨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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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텬파17.03.16 18:43
아닌데 ?내가 먹고 싶어 사가는데?애들 못 먹게 일부러 매운거 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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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타17.03.16 18:43
그렇게 호식이는 치킨집을 열게 되는데....는 말도 안되는 드립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부모님께선 동구릉 공원 입구에서 치킨집을 하셨다네요. 어린 누나 데리고 컨테이너 박스 같은곳에서 지내시며 어렵게 장사를 하셨는데 장가사 잘 되다보니 땅 주인?? 이라는 사람이 빼달래서 자기장사 하다 얼마 안되 말아 먹었다네요.. 가끔 아버지가 치킨을 직접 해 주시는데 이젠 조카와 저의 아들이 그 맛을 저보다 더 잘 알아드리네요^^ 아부지
이제 술 조금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치킨 해 주실땐 튀김옷좀 덜 두껍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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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잼이올시다17.03.16 18:44
아부지 사랑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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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홈17.03.16 18:44
치킨도 먹고 애들도 좋아하고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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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똥17.03.16 18:45
어릴적의 아버지모습이 생각나네요...
초저녁부터 폭풍눙물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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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꾸녕17.03.16 18:45
방금 아내한테 치킨 먹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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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용이17.03.16 19:04
아빠 : 먹고싶어서 샀는데 모른척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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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마루17.03.16 19:33
어릴적 내 아버지는 통닭을 사오셔서는
늘 목을 드셨다.
큰맘먹고 통닭을 먹어야할만큼
가난하진 않았지만 아주 여유롭지만도
않은 가정이었다.
살도 거의없는 목을 드시는 아버지를 보며
고맙고 죄송했었다.
이제 다 자라서 어른이 된 지금.
간혹 모여 통닭을 먹을때면
아버지는 여전히 목을 드신다.

그렇다. 아버지는 닭한마리에 하나만 있는
목을 좋아하셨던 것이다.
지금은 목맛을 알게된 나와 아버지가
반씩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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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17.03.16 19:50
술안주가 뭐셨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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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파피17.03.16 19:57
집에 치킨을 사가본적이 없는데...
내 직장이 겁나 편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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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뇨뽀뇨뽄요17.03.17 00:02
난 저거 지금도 앎. 어릴때 집에 돌아갈때 종종 아빠 생각이 나서 아빠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들고 돌아갔는데 좋아하시는거보고 그뒤로 습관처럼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이면 아빠 간식을 사갔음. 물론 엄마것도. 자식도 똑같음 별거아닌데도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 보고싶어서 꼭 지치고 힘든 날이 아니어도 얼마 안하니까 자주 사가게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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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림17.03.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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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함마17.03.17 11:40
아 진짜 금장새기ㅋㅋㅋ
이번달 최고 드립이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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