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jpg

정서방2017.04.15 08:09
어우.. 슬퍼보이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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뿙은뚊쀼뀱쬲2017.04.15 10:28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스며드는 것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

달걀을 쓰다듬는 닭발의 감성이 이 시를 떠올리게 하네요
맘스터치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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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댓글남2017.04.15 08:06
ㅋㅋㅋ

일등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냉큼 ㅋㅋㅋ
달고 다시 게시물을 봐도 ㅋㅋㅋ만
나오는 사진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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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댓글남17.04.15 08:06
ㅋㅋㅋ

일등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냉큼 ㅋㅋㅋ
달고 다시 게시물을 봐도 ㅋㅋㅋ만
나오는 사진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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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송불알탁17.04.17 07:22
뭐라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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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닉을부활시켜달라17.04.15 08:0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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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아아아아17.04.15 08:07
드립에졌다...근데 왜인지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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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방17.04.15 08:09
어우.. 슬퍼보이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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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부릉17.04.15 12:39
아가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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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찌17.04.15 08:12
ㅋㅋ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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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마루17.04.15 08:13
닭발집에 있던 글 생각나네..

우리엄마 발 맛이쪄오??(T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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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서17.04.15 08:14
푸하하하하~

부장님 출근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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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b17.04.15 08:16
??.? 징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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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형17.04.15 08:29
기발한데??
매운닭발에 소주한잔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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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파파17.04.15 08:31
나는 왜이리 사람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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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없다고말해줘17.04.15 08:33
나만 불편한가..? 맴찢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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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비17.04.15 10:56
그래놓고 치킨은 맛있게 찢어 드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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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닦을땐욱욱꾸웨엑17.04.15 08:55
뭔가 좀 잔인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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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리퍼수17.04.15 09:18
사람으로 치면 자궁 들어내서 접시에 담고 발이나 손 잘라서 얻어놓은 거니까.. 잔인하긴하죠.. 예전 게시물에 동물이랑 사람 바뀐거 의인화 해놓거 있었는데.. 사람고기 정육점에서 돼지인가 소가 칼들고 자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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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zomdao17.07.30 19:22
사람으로치면 난자에 손올려놓은거아님? 계란이 무정란 유정란이있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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뿙은뚊쀼뀱쬲17.04.15 10:28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에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스며드는 것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

달걀을 쓰다듬는 닭발의 감성이 이 시를 떠올리게 하네요
맘스터치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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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이아빠17.04.15 12:41
타이타닉에서 한 어머니가 침몰하는 배 침실에서 탈출을 포기하고 아이들 재우는 장면이 생각나 버렸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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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내맞고싶다17.04.15 10:33
이걸보니
닭이먼저인가? 달걀이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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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댓글17.04.15 16:30
닭을 최초의 유성번식동물로 치환하고
달걀을 유성세포로 치환하였을때에

유성 세포가 먼저 존재한 다음 유성번식동물이 생겼기때문에 달걀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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뿙은뚊쀼뀱쬲17.04.15 16:58
이과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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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이런젠장17.04.18 12:51
이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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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탱이감17.04.15 11:21
ㅜㅜ 그냥 쫌 마음이 안좋아졌어 사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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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메이커17.04.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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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깡아지로가득한집17.04.15 14:14
어제 소고기..송아지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한 입 먹었을때 너무 부드러워서..울컥했어요. 안도현 님의 시를 읽으니 다시 울컥하네요. 슬프고 마음이 아프네요. 채식주의자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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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한닉넴입니다17.04.15 16:18
어우.... 이건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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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삿카17.04.15 23:39
일본의 오야코동 생각난다.....
부모자식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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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랄탁탁17.04.16 08:56
불닭발에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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