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케찹을 사라. 뿌리면 유명해질 것이다.

-Mc Donald-

똥을 먹어라. 그럼 더 유명해 질 것이다.

현재 예술작업을 하는 예술가 지망생입니다.

일반인 분들이 보시기에 현대미술이 난해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사실 맞습니다. 예술의 경계가 하물어졌 때문이죠. 하지만 저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작품을 제작할 때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고민을 하고 표현 방법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떠한 것도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뿌려진 케첩 또한 예술이 될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저 케첩을 본 관객에게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저것을 예술 작품으로도 그저 쓰레기로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앤디워홀의 '캠벨 수프 캔'을 통해 대량생산의 대표적 산물인 캠벨 수프 캔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실크 스크린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요 현대인들을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대로 전부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캠벨 수프 캔에 비유한 작품입니다. 그 와중에 본인의 자아를 찾겠다면서 '토마토 맛', '야채 맛' 등으로 독창성을 외치지만 별 다를게 없어보인다고 비판하죠.

앤디워홀 자체가 워낙 예술적인 선구자였기 때문에 생각없이 유명해 지려고만 하진 않았습니다. 어쩌면 유명해진 자신을 거즘 신처럼 받드는 사람들을 보며 그따 당시의 예술계를 비판하려고 '일단 유명해져라, 그럼 네가 똥을싸도 사람들이 박수 칠 것이다.'라고 말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만큼 이해하기 힘들고 엉터리 예술가들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 씩 관심을 가지다 보면 작품을 보면서 작가의 감정과 머릿속을 엿보는 느낌이 짜릿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