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허리나 골반이 비틀어져서 고민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 저도 서서하는 직업이라 맨날 짝다리하고 있어서 한쪽 다리만 당기고 통증이 있었어요. 그래서 살짝 골반이 틀어진 상태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세걸음 걸으면 오룬쪽 고관절있는 쪽이 너무 아파서 주저앉아야 했어요. 처음에는 정형외과 다녔는데 디스크는 약간 있지만 심한상태는 아니라서 도수치료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거 한번 받는데 10만원이예요. 중간에 척추에 신경주사도 맞고 그랬는데 차도는 없었어요. 여러번 도수치료받아도 효과는 없고 허리는 옆으로 더더 고꾸라지듯이 꺽이고 (옆구리랑 허벅지랑 닿는 줄 알았음) 그래서 이번에는 한의원에를 갔지요. 거기서는 침맞고 혈뚫어주는 한약이랑 골반교정치료 (도수랑 비슷한) 받았지만 역시나 나아지기는 커녕 계속 악화만 됬거든요 결국에 회사도 사표내고 집에서 누워만 있었는데 나중에는 누워만있어도 아파요 잠도안오고. 엄마랑 저랑 큰병 걸린줄 알고 막 손 붙잡고 울고 결국에는 대학병원가서 수술해야하나 진료예약잡아놓고 있었는데... 저희 외숙모가 지방에 어떤 병원에서 오십견 고쳤다고 가기한번 가보라고 해서 속는셈치고 가봤어요. 갔더니 정형외과 선생님이 다들 디스크나 골반에 문제가 있어서 병원가서 막 수술하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고 사고가 있지 않고서야 대부분의 경우 속근육이 엄청나게 뭉쳐서 그런거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날 엉덩이에 주사 두대 맞고 다음날 허리가 일자로 섰어요. 도수치료니 한방이니 돈 수백쓴거 생각하면 주사 두대에 28만원.... 근 6개월을 그렇게 고생을 하고 잠도 못자고 ㅠㅠ 글이 너무 길었는데 결국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요....

허리 골반 대퇴부 통증 대부분이 근육문제더라구요. 평소에 스트레칭 많이하시고 저처럼 통증이 너무 심하신 분들은 근처 병원에서 근육푸는 주사 맞으시면 되요. 말도안되게 비싼치료나 수술부터 하지 마시구요.

(아래 댓글다신분 말씀처럼 스테로이드 주사는 안돼요)

중학생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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