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은 아니죠

세상 사람들 모두 그 고작 때문에 굽씬거리고 그 고작때문에 온종일 일을 합니다
수십만의 청년들이 그 고작때문에 공시에 젊음을 갖다 버리죠

그렇게 노력해도 몇몇을 제외하곤 범접하지 못하는것이 님이 말하는 그 고작입니다

사회문제가 되는게 사랑인가요?
계층간에 빈곤이고 그 빈곤으로 죽고 자살하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근데 고작이라구요?

결혼률 출산률 5포세대 그 모든것이 님이 말하는 그 고작때문에 생겨나는 사회현상입니다

짧은 식견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님이 말하는 그 고작은 실로 엄청난거고 누군가에게 사랑은 그 고작앞에선 고작사랑밖에 안될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번주말에 당일치기로 일본이나 대만 다녀오는거 어때? 오늘 점심으로 흑우먹은담에 호텔디저트뷔페먹고 저녁은 해산물 풀코스는 어때???' 이러면 어떨까요???
여성분의 잘못이라는게 아닙니다. 저정도 차이가 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하나도 해줄 수 있는게 없을겁니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여자친구의 친구는 스포츠카타고 데이트하면서 100일반지도 다이아로 맞추면서 자랑하는데 자기는 여자친구랑 대중교통으로 데이트하고 100일반지는 순금은 커녕 18k라도 맞추면 다행이다?
남자가 자괴감 드는게 당연하죠.

오빠 돈없으니 다음에 데려갈게 그때까지 기다려줘 라고 하면 되지. 본인이 자격지심 있어서 말도 못하는거죠. 돈없으면 챙피한가 보져.

창피한게 아니라 현실을 마주하는거임. 모지란새끼야ㅋㅋㅋ

지갑이얇아지면 자존심도 내려가는건 팩트

저는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사람으로써 말하면 님이야말로 저 글을 고작 그 두줄로 해석한다면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남자는 저 여자분이 쓴 글에 두배 새배는 더 길게 좋아했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남자분은 정말 힘들었을꺼에요.

내친구는 명문대출신 대기업 신입 5천받지만 흙수저고 여친은 백수지만 아버지가 한의원장이고 강남사는 은수저정도 됨. 남자가 흙수전데 자수성가하고 여자가 좀 모자라지만 은수저라 그런지 갈등없이 잘사귀더라는..

본문의 여성분이
남친이 이런 말을 안한다는 점이 좋았다고 생각한게 확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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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몇몇댓글은 어떻게든 고지식하게 보이면서
말에 가시를 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보이네

슬프당 ㅠㅠ

저정도 갭은 아니라도
여자는 부족함없이 조금 잘사는 아이였고 난 정말 내가 벌어 내가 사는... 그럼에도 동 나이대 대비 정말 최저임금

날 미치게하능건 걔 나이에 맞는 무언가를 선물하고파도 항상 그게 버거웠고, 여자주변 사람들의 수준과 나의 수준 갭이 매우 컸다는것이 항상 날 부끄럽게했고, 심지어 살아온 내인생 자체를 원망하고 날 미워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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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 많고 적고는 현실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문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힘듬

남자가 좀 덜 사랑한게 아닐까?

뭐 그들의 속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갠적으론 좀 싫네요.

일부러 가진 걸 버릴 수도 능력을 안쓸 수도 없고..
남여 차별 얘기할 땐 그렇게 의지하거나 기대하는거로 욕하면서,
정작 정말 동등하게 다가가 서로 필요할때 의지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자 하면 이번엔 자기가 못난게 싫으니 헤어지자니.

내가 가장이면 좀 어때. 꿈이 있고 난 꿈을 지원해 줄 능력이 있지만 그건 또 자존심때문에 안돼. 근데 또 남자라고 다 해야줘야한다는 생각은 버려. 근데 남들 눈에는 또 멀끔은 해야돼. 사회적 기준에 멋진 남자이고 싶어. 남자니까 다해주고싶은데 능력없는게 괴로워.

정작 내가 바란게 뭐였는지는 아나? 마음 터놓고 실컷 좋아한다 하고 실컷 좋아한다 듣고, 주말에 침대서 둘이 딩굴딩굴 하다가 같이 예능 보며 웃고. 서로의 꿈을 말하고 서로의 꿈을 들어주고. 돈 많이 벌어오라고 바란 적 한번도 없는데 구지구지 자기만족때문에 스스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언제부턴가 그 괴로운 시간의 이유가 내가 되고.

너가 못나보였던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한없이 자신감 없고 겨우 돈따위로 나를 높게 보던 너의 그 벗어나지 못하는 사회적 굴레가, 돈만 많이 벌어오면 스스로 완벽한 남자일 거라고 믿는 그 좁은 시야가. 결국 나와 함께 하는것보다 친구들에게 세울 그 알량한 자존심이. 그걸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못난남자라며 해줄 수 있는게 없다던 너의 그 말이. 그래. 나도 못나보이더라.

꼭 너보다 니 기준에 못난여자 만나 그렇게 너의 남자부심 키워가며 그렇게 너답게 살아라.

저게 과연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걸까요... 남녀 상관없이 어느 한쪽이 저런 상황이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저 남자는 사회적인 모습을 신경쓰기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무언가 해주지 못하는게 더 비참하고 괴로웠던 것 아닐까요. 그리고 사실 사회적모습 이라는게 말처럼 둘사이만 신경쓰면 끝나는 그렇게 가벼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주변에 자기보다 돈 잘버는 남자랑 결혼하면 다들 시집 잘 갔다고들 하죠.

왜 남자는 자기보다 돈 많거나 돈 잘 버는 여자 만나면 그냥 장가 잘갔다고 생각되지 못하는지 현실도 답답하고.

말로는 제발 집에서 가정주부로 살고싶으니 돈벌어다 주는 여자 웰컴이라더니 집에서 주부로 살란 것도 아니고 너 하고싶은거 하라고. 나도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있는데 운좋게 돈이 잘 벌릴 뿐이었는데. 갑자기 애초에 그걸로 ‘능력’이니 우리들의 ‘수준’이니. 왜 돈이 나와 걔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지. 내가 갑자기 돈 존나 못벌면 그럼 나의 ‘수준’은 떨어지는건지.

그래도 스스로 진짜 나 돈 없지만 어디가서 꿀리지 않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는데 뭐 어쩌라고 라고 멋있게, 남자답게 당당하게 생각하며 제 옆에 있어주길 바랬던 입장으론 그냥 솔직히 진짜 그 낮은 자존감이, 내 옆에 있기는 부족한 남자, 라고 생각하게 한거같네요.

뭐... 생각의 차이가 있는거니.. 그런 생각에도 공감합니다. 어려운 문제죠 돈이라는게. 마냥 쉽게 생각하기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그만치 영혼이 자유롭지 못하나 봐요 ㅜ

음....

이 상황에 필력 미쳐따...
생각하는내가 비정상인건가

쓰니 문과네....
글이 맘에 쏙쏙 밖히는게.....
확실히 이과는 아냐

놀이공원 사장님 자녀분이랑 연애했는데... 해줄수있는게 없었음. 남자분 이해감.

나도 약간 비슷한상황인데 글읽고 우울해진다..나는 별거 아니라서 계속 베푸고 내사람이다라고 생각해서 챙겨준건데 그게 부담이 될 수 도있구나..장거리 연애중인데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서 내가 그 사람 보러가는데 나보고 항상 오지말라고 했던 사람.. 날 사랑하지않냐 말해도 그건 아니라고 변명하던 그사람.. 자존심 센 사람이니 나한테는 말하지 못했을거야..그사람 직업 잃었을때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한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제가 울면서 매달렸는데 그때 보내주는게 나았을까요 근데 나는 정말 상관없는데 내가 매일 어부바 해줄수있는데 그사람 일안하고 내가 먹여살려줄수있는데 정말 그사람을 위해서라면 그냥 놓아줘야할까요

카톡 아이디 ycrew 입니다

컴플렉스 있는 사람이랑 만나면 좀 힘들더군요. 돈 없는 남자가 싫은게 아니고 강박증 있는게 좀 그럼. 기승전 그래 너 잘 버니까. 이럼... 내가 데여서 나보다 잘 버는 사람만났는데. 자기 잘 번다고 하도 자랑해대서, 내 연봉 말했더니. 똑같아짐.ㅠㅠ 왜 그런가 했더니. 자신이 내 나이 일때, 그 만큼 못 벌었다고 그럼... ㅋㅋㅋㅋㅋ(그냥 중소기업 연봉이였음)
하아. 미치겠네. 내가 가자고 한거니까. 내가 낼게. 했더니. 그걸 왜 니가 내? 하고 본인이 내면 비싸다고 투덜대고 내가 내면 그래. 넌 잘 버니까. 가 기본 옵션...
키 작은 남자는 괜찮다가. 머만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 되면 자신이 키가 작아서 그렇다고 이건 차별이라고 그럼.. 나보다 크면 되었지. 해도 자신의 잘난점이 나올때까지 짜증냄...
저 여자분도 그걸 느꼈을 듯.

카톡 아이디 ycrew 입니다. 전 그런남자 아니에요

알것같아..

다들 글을 길게 쓰네요..
한마디로 요약 드릴게요.

여자 못생김.

설명 끗

ㅠㅠ눈물난다

평생만나는 주변사람이 사는세상이다른사람들이라고 생각해봐요
끔찍함 관념자체가다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