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어디에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친구가 겪은 얘기 들려주는데
04년도 였을거에요 ㅋㅋㅋ

친구가 친구랑 둘이서 시내 버스 타고 시내 놀러 가고 있었는데
안산역에서 중앙역 가는 중이였나봐요 ~ 안산역은 특성상 인근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은데 이친구가 지하철을 안 좋아해서 버스를 자주 타거든요 ~

여튼 딱 버스를 타고 친구랑 둘이서 뒷문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힙합전사 삘이 엄청나는 외국인분이 타더니 기사님 한태 "포스트 루비나 가요우 " 하고 타더래요, 그러다 한 3정거장 지났나 ??? 갑자기 안내 방송이 툭 끊켜서 하차 맨트가 안 나오니깐 외국인이 당황하더니 정거장 마다 사람들한태 "포스트루비나?" 이러면서 물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 듣길래

제 오지랍 넒은 친구가 그걸 듣더니 "포스트 루비나 면.. 포스트...? 그거 우체국 아니야 ? "하고 친구한태 말하는걸 들은 외국인이 "포스트 루비나 알아?" 이렇게 말하니 방황끼 많던 친구가
"이 ㅆㅂ 왜 나한태 우체국을 찾아 ? 한참 지났어!!"
이렇게 말하니깐 갑자기 주저 않으면서 "노우 !!!" 이러길래 친구 속으로 '아 집에 뭘 보내 줘야 했는데 시간을 놓친거구나 ..' 하고 생각 했는데 마침 정거장 문은 열리고 사람들이 내려야 하니깐 걸리적 거려서 비켜주면서 자리에 앉으면서
"노우 포스트 루비나 ... " 이러니깐
뒤에 앉은 할머님이 "버스터미널 아녀...?"
외국인이 "맞아요 !! 포스트 루비나!! 포스트 루비나 !!"
격하게 해드벵잉 하길레 할머니가 "여기야 버스터미널 " 하는 사이에 문이 닫히고, 버스가 출발하니 외국인이 절망 가득한 목소리로 뒷문을 두드리면서 "내려줘요 내려줘요 내려줘요" 를 정차 할때까지 반복 했다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부족한 내 필력 ..........

너무 예쁘네요로 들렸는데 알고보니
농협은행 어디인지 묻는 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