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은 그딴 노잼망겜 왜하냐고 욕하다가 빠지게 된 게임입니다. 옛날의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왜 저런 띠용 상황이 발생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롤은 미니 rpg 이다.
수많은 캐릭터 있어요. 그 중 자신이 고른 캐릭터의 장단점 스킬의 특성을 파악하고 (간지나거나 상대가 빡치는 캐릭터가 재밌음) 한 판 (약 30분)의 게임속에서 키워나가서 강력해지기까지 기다리는 맛이 있습니다. 낚시같아요... 인내후 손맛의 짜릿함...

2. 롤은 손가락 싸움이다.
서로 견제도 하고 간을 봅니다. 서부시대처럼... 그러다가 '아 이정도면 내가 이길 수 있겠다' 어느정도 계산을 한 후 싸움이 시작됩니다. 센스와 컨트롤을 잘하는(클릭을 정확히 잘하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제가 졌다면 죽으면 돈을 줘서 상대가 더 쎄지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입니다.

3. 롤은 돈 싸움이다.(?)
기본적으로 롤은 rpg게임처럼 레벨링만 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아이템은 비싸요. 모든 게 다 돈과 연관되고 돈을 잘 모은 사람이 결국 잘하는 실력자일 경우가 많습니다. (컨트롤도 잘하고 돈도 잘모음)
그래서 미니언도 돈이고 상대목숨도 돈이고 포탑깨도 돈... 자본주의입니다.

결론_ 타 게임처럼 시이이이작! 하면 우아악 돌격!하면 걍 망하고 재미 없어서... 천천히... 죽지 않으면서 강해지길 기다리다가 강해지면 대학살...(진짜 낚시 손맛 같음)
긴글 미안합니다...

아니

그걸 왜

아니다

에휴

아니시에이팅이네요! 중간에 하..가 빠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