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할머니의 반전.jpg

거제시민2018.12.06 18:30
평생 열심히 살아왔고 노년에 은퇴하고서도 할 수 있는일을 찾아서 하신건가봐요. 전 본가가 서초구 양재동에 빌라인데 거기 경비해주셨던(3년전까지)분이 대기업 임원출신이라면서 빌라 주민들을 조금 하대하시던 분이었어요. ... 음... 본인이 얼마나 잘나갔었는지 자주 설명해주시던 분이었는데...지금생각해보니, 경비를 대우가 좋지않은 세상이니 미리 방어적인게 아니었나 싶슴다. 그러고 보니 이런일도 있었어요.
분리수거를 하는 울아버지(당시70대초반)에게 반말을 막 하시던 경비아저씨. 웃으면서 아~그래요? 그렇습니까 허허허. 하던 울 아버지께 누나가말했죠. 아니 아빠! 저사람은 왜 나이도 더 젊은데 아빠한테 반말을 해??

그때아부지가 한 말씀을 잊을수가 없어요.
아허허 웃던 얼굴은 유지하셨지만 약간

귀찮다는듯, 별걸 다 신경을 쓴다는 듯.

"으응? 아~괜찮아. 상놈이라 그래.."

근데 제 이야기의 흐름이 왜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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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위로해주지?2018.12.06 18:31
그러게요? 좋은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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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잔가2018.12.06 18:34
그 몸빼바지가 알고보니
몽클레어 플라워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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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루브18.12.06 18:21
우리 사무실 건물 경비 아저씨도 강남에 건물 가지고 계신다고...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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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일주18.12.06 18:21
저런분들 많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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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r18.12.06 18:21
너무 큰 반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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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덩크18.12.06 18:21
일단 땅이 있어야 가능하고
땅 값이 올라야 가능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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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없네18.12.06 18:22
기만당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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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알18.12.06 18:23
둘이되고싶은데 도대체 방법이 뭐죠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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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H아파18.12.06 18:23
ㄷㄷ 라고 쓰는걸 볼땐 못느꼈는데 덜덜 이라고 쓰니 되게 덜덜 거리네요 ㅎ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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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18.12.06 18:23
강남 건물주 경비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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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씨니가하면나도한다18.12.06 18:23
요즘엔 옷차림 뿐만 아니라 직업이나으로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수산시장 사장님들 다들 허름한 작업복 입고 땀 흘리시는데 고급 자가용타고 잘 버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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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하나에희망하나18.12.06 18:27
제주 영어교육도시엔 애들 학교땜에 내려온 졸부나

맞벌이에 아이교육에 올인하는 부모들이 보통인데

그 주변 아파트 단지 미화원분한테 맨날 갑질하는데

실상 그 할머니 한라봉 비닐하우스에 귤밭에 건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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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18.12.06 18:30
평생 열심히 살아왔고 노년에 은퇴하고서도 할 수 있는일을 찾아서 하신건가봐요. 전 본가가 서초구 양재동에 빌라인데 거기 경비해주셨던(3년전까지)분이 대기업 임원출신이라면서 빌라 주민들을 조금 하대하시던 분이었어요. ... 음... 본인이 얼마나 잘나갔었는지 자주 설명해주시던 분이었는데...지금생각해보니, 경비를 대우가 좋지않은 세상이니 미리 방어적인게 아니었나 싶슴다. 그러고 보니 이런일도 있었어요.
분리수거를 하는 울아버지(당시70대초반)에게 반말을 막 하시던 경비아저씨. 웃으면서 아~그래요? 그렇습니까 허허허. 하던 울 아버지께 누나가말했죠. 아니 아빠! 저사람은 왜 나이도 더 젊은데 아빠한테 반말을 해??

그때아부지가 한 말씀을 잊을수가 없어요.
아허허 웃던 얼굴은 유지하셨지만 약간

귀찮다는듯, 별걸 다 신경을 쓴다는 듯.

"으응? 아~괜찮아. 상놈이라 그래.."

근데 제 이야기의 흐름이 왜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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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위로해주지?18.12.06 18:31
그러게요? 좋은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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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술마시면개다멍멍18.12.06 19:08
와 아버지 명언 다음에 꼭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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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이미쌋음18.12.06 19:30
의식의 흐름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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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프리사이즈18.12.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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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러갔는데등에흙이왜묻어부러18.12.06 21:22
누나가있다고??허허..처남~잘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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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18.12.06 22:47
미친 개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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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켠18.12.07 08:36
의식의 흐름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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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18.12.08 08:52
앞으로 속으로 화내지말고 이거써먹어야겠네요ㅋㅋ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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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아빠임18.12.09 12:01
저도 거제시민이고 서초구 양재동이 본가인데 신기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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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단잔가18.12.06 18:34
그 몸빼바지가 알고보니
몽클레어 플라워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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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가없어서죄송합니다18.12.06 19:27
ㅋㅋㅋㅋㅋ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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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파파18.12.06 22:57
이거닷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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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EC18.12.07 19:49
ㅋㅋㅋㅋㅋ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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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218.12.06 18:34
인터넷에 떠도는.이야기중에 건물주인데 심심해서 파지줍는다는 .분도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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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또라이가 너야18.12.07 08:58
아...파지는 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놔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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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져라모발모발18.12.06 18:41
헐ㅋㅋ
그래도 근검절약하며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어른들 보면
나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싶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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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백곰18.12.06 18:42
둘이 벌어서 열심히 모으면 됐던 건 저 할아버지 시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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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삼국지18.12.06 19:17
글쓴이가 애지간히 놀랬나봐요 계속 덜덜... 덜덜.... ㅋㅋㅋ 나만귀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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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킥18.12.06 19:47
저정도로 살라고 얼마나 자식 키우면서 노력했을지 보여지네요. 일하다 보면 일하시는 할아버지들 충분히 재산 있는대도 평생 움직이면서 살아서 하루라도 쉬고 가만히 있질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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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말라18.1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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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냐옹18.12.06 20:47
행사가 있어 어느 초등학교에 갔는데 경비 아저씨가 어디왔냐며 이것저것 물으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기품 있는거에요. 근데 전 너무 바빠서 “아저씨 이쪽으로 가면 되죠?”하고 서둘러 들어갔는데..나중에 알고보니 그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퇴직하시고 경비로 있으셨던것! 너무너무 놀랐었어요~ 너무 편견을 가지고 살앗던 거 같아 반성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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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수정] 12-06 22:36 18.12.06 22:36
경비원:자네도 열심히 돈벌고 아끼고 모아서 로또에 올인하면 나처럼 살수 있다네.... 물론 그럴 ‘수’ 도 있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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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짱[수정] 12-06 22:47 18.12.06 22:47
......드립은 재껴놓고 여담이지만 예전 회사 건물 경비아저씨 아들이 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였어요...누구나 아는 사이트에 초록색 네모를 만드신분.....지금은 카카오도 대표이사에 더 잘나가지만 아들이 수백억을 가지고 있어도 본인은 경비원을 하시는게 참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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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귀신이싼다18.12.07 04:00
옛날에 중딩때...
과학선생님이 그러셨는데
건물이나 학교 청소하는
어머니들 혹시나 무시 하지말라고
퇴근할때 그렌져나 에쿠스 타고 가신다고.

나이먹고 집에서 할거없어서 일나오시는
어른들도 많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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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수정] 12-07 09:57 18.12.07 09:57
저희회사 미화담당자분의 자녀분들이 당장 우리회사보다 훨씬 큰 회사에 나랑 동일직종 더 높은 직급에 있는걸 뒤늦게 알았을때
이 미묘한 감정 ㄷㄷ
거기다 빌라건물 한채도 있으시고 땅부자심 ㄷㄷ
소일거리를 찾아서 하시는 거라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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